고민 많은 성격에 대한 고민 ㅋㅋㅋ
처음으로 이런 고민 털어놓아 본다. 나는 걱정이 많은 편이야. 솔직히 있어서 지금까지는 이게 큰 도움이었어.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대비하니까 도움이 되더라고. 내가 나 자신한테 기준이 있는 편이거든. 그래서 그만큼 되지 못하면 스스로 많이 힘들어하는 편이야. 그래서 또 그만큼 노력하고. 근데 이젠 너무 힘들어. 가령 알바를 이제 막 시작했는데 사실 삼일 배우고 하는 알바에서 얼마나 잘할 수 있겠어. 근데 실수했던 게 머리를 떠나지 않고 속으로 계속 괴롭고 앞으로 다가올 출근 일이 괴롭고 걱정되고 다른 사람의 시선까지 혼자서 상상해서 힘들어해. 비단 알바뿐만 아니라 내 삶 모든 부분에서 이러는데, 이젠 지쳐. 근데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거 때문에 하루 종일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고 걱정하고. 쩝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솔직히 그간 이 걱정이란 원동력으로 성실하단 평가를 받아왔다면 이제 즐기면서 일하고 싶어. 봉준호 감독이 말한 불안감이 자신의 원동력이라는 말에 지금 것 스스로에게 위로했다면 이젠 더 이상 그것도 통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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