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한 친구한테 오늘 왠지모를 서운함을 느꼈어요..
오늘 시험 끝난 고딩 북붕인데.. 제 친한 친구들인 A랑B한테 같이 놀 수 있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A가 아직 시험이 남았다는거에요. 전 그래서 안된다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제가 급하게 물어봤으니 거절할 수도 있다고 당연히 생각했어요.
근데 몇 분 뒤에 B가 연락와서 둘이서 시험 끝났으니깐 영화를 보러가기로 이미 약속했다고 하더라구요.. A가 시험이 남았다고 얘기한건 거짓말이었던거구요.. 솔직하게 얘기해줘도 저는 다 이해하는데 거짓말을 했다는게 조금 서운했네요..
A랑 B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고 해서 셋이 다닐때도 그 두 친구가 조금더 친하게 지냈거든요.. 그래도 걔들끼리 놀러다니는것, 저 빼고 우정 키링 맞춘것도 다 이해하는데 거짓말 한게 그렇게 서운하네요.. 물론 본인이 생각하기에 절 배려하는 마음에 그렇게 했겠지만... 전 오히려 거짓말을 했다는게 더 서운하더라고요... 그렇게 얘기해놓고 스토리 폭주하는것도 괜히 속상하구...
물론 이 친구들 다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이라 이런일로 싸우고 싶지도 않고 해서 이 일은 그냥 제 마음속에 묵혀두긴 할거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 이야기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설라에 풀고싶었어요ㅠㅠ 또 북붕이님들도 이럴때 서운함을 느끼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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