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을 하는게 나을까요?
이번 학기에 수업에서 팀플하면서 마음이 생긴 분이 있어요..
외적인 이상형 여부를 떠나서 같이 대화하고 같이 있기만 해도 제 자신이 행복해지는 그런 분이거든요.
그분에게 좀더 다가가고 싶어서 밥도 같이 먹자고 했고 그랬는데 그분이 단순히 선의로 받아들이신건지 일단 밥도 같이 먹긴 했어요.. 그때 같이 오래 대화해보니 마음이 더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더 괴롭기도 했고요.
어느샌가 제가 그분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구나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분은 별 생각 없으신것 같지만요.. 그저 팀원1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솔직히 가망은 없어보입니다.. 저만 마음이 있는것 같아요. 그분도 마음이 있는거라고 확신이 들면 이렇게까지 고민하지도 않았겠죠..
그래도.. 제 욕심이지만 좋아한다는 마음은 전하고 싶어요.. 난 너한테 마음 없다는 소리 들어도 좋으니까 제가 좋아했다는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종강하고 잠깐 자리 만들어서 말하고 싶은데.. 괜히 그분만 불편하게 만드는것 같기도 하고.. 근데 말 못하고 그냥 보내면 후회할것 같고 그래요..
카톡으로 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고 읽씹하면 그만이잖아요? 그래서 대면으로 말하고 싶은데 그분은 뭐 어쩌라는거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싶어서 너무 고민입니다..
어차피 안될거 그분 불편하게 하지 말고 그냥 보내드리는게 나을지.. 아니면 마음이라도 전하고 끝내는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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