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붕님들께 미리 죄송의 말씀 드리며 제 고민 털어놓겠습니다

전 인천에 사는 서울팬입니다

저는 아직 미성숙한 학생이고요. 제가 털어놓을 고민은 제 친구들 관련 고민입니다

이 고민을 여기서 털어놓을까 하다가 서울라이트 이용하시는 북붕님들께서 불편해하실까봐 일주일동안 고민하다가 더이상 힘들어서 제 고민을 이제야 털어놉니다

인천에 사는 만큼 인천팬 친구들이 있는 편이에요

사건의 시작은 일주일전 제주vs인천 경기가 있던 당일 있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인천 중계를 틀면서 저에게 누가 이길것같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음...글쎄 그래도 제주가 이기지 않을까..?"라고 답했구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개정색하면서 뜬금없이 "아! 맞다 이번에 서울 5년만에 인천 이기지 않았냐?" 라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승부예측 얘기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그 얘기를 왜 꺼내는거지? 5년만에 이긴건 둘째치고 인천 분발해야지 않을까?"라고 답했어요

이 말이 사건의 시초인거같아요

학교 등교하고나서 얘들이 저만보면 "어이 서울FC" 이러더라구요 저는 "서울FC가 아니라 FC서울이야 좀 재대로 말해라" 라고 말했지만 얘들은 "FC서울이나 서울FC나 그게 그거 아닌감?" 이러더라고요 전 "그럼 너희들은 유나이티드인천이라 해도 똑같으니 암말도 안할거냐 그리고 FC안양도 너희 논리대로라면 안양FC이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들은 "야 그거랑 그거랑 다르지 그리고 안양은 예외의 상황 아닌가?" 라고 말합니다 저는 어이가 없어서 왜 다른 상황이냐 답해봐라 하지만 할말이 없던 얘들은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튼 서울FC 김상식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바보들이랑 대화하는게 의미 없을거같아서 그냥 넘겼지만 제 친구들이 다른반 얘들한테 다 서울 얘기 말했더라구요 이제 모르는 얘들이 와서 "어이 서울FC"이럽니다 첨엔 모르는 얘들한테 차근차근 "서울fc가 아니고 fc서울이다 재대로 불러라"라고 설명했지만 지속되는 서울fc에 그냥 전 무시가 답이겠다 생각하고 무시를 했지만 "어어? 찐팬이 아닌 패륜~역시 패륜 수준하고는~"이라는 발언까지 하며 절 열받게 만들었습니다 얘들의 선넘는 발언에 첨에 얘들과 말싸움이 붙었고 결국 교무실가서 선생님한테 상황 설명했으나 얘들은 장난이었다 다음부터 안그러겠다 약속을 했었죠 

얘들이 안그러겠다 약속한 상황이지만 분명 얘들은 다시 위 내용과 같이 똑같이 그럴텐데 정말 전 힘들어서 어떻게 할까요 사이다를 날릴까요? 그럼 어떻게 날릴까요

이 긴글을 읽으신 불편하셨을 북붕님들에게 다시한번 죄송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도 힘들어가지고 고민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인천팬 얘들이 또 저런다면 어떤 대처를 해야 옳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