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인데 축구 덕질이 좀 애매해졌달까나
원체 스포츠 관람을 좋아하다가 이번 시즌 호기롭게 유니폼도 지르고 쌩 뉴비 주제에 소모임도 들어가고 직관도 올 시즌에만 여러 번 가 봄
근데 뭔가.... 애매하달까
팀은 너무 좋아 경기는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으니까
근데 직관 뽕 맞기가 참 그럼
일단 주위에 국축은 커녕 스포츠 직관 자체를 좋아하는 애가 없어서 같이 직관 다닐 만한 친한 애가 없음
그래서 소모임 들어간건데 소모임이 약간 이미 사람들끼리 다 친한 느낌....?
새로 온 사람한테 딱히 관심이 없는 느낌이랄까
본인들끼리 이미 너무 다 친해서
새 학기 반 배정 잘못 됐을 때처럼 군중 속의 고독 세게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넉살 좋게 다가가는 편은 아닌 문제도 있겠지만 그래도 좀 뭔가 애매.....하네
직관 다녀보니 응원가 부르는 문화도 너무 좋고 친한 사람들과 직관 가서 한 번 뽕 맞으면 정말 미치도록 좋아할 것 같은데
그게 참 애매하다
오늘 경기 보고 팬질하는 타 스포츠처럼 과몰입하지도, 아쉬운 기분도 안 들길래 살짝 현타와서 쓴 글임
불편하면 지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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