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꽤 잘산 것 같다.
초딩때 부모님 맞벌이셔서 도우미 이모님이 오셨었는데 내가 돈가스를 좋아해서 엄청 해달라해서 먹었었거든 그때 찐 살들이 키로 갈 줄 알았어.. 운동도 꽤 했었거든 ㅠ
그렇게 평균이하 키와 평균이상 체중을 가지고 남중남고를 갔는데 만만했는지 학폭대상자가 되더라. 기간은 길지 않았는데 그 무리만 보면 토할 것 같고 그 전엔 동네친구들이랑 매일 하교했었는데 수업 끝나면 우리 반 올까봐 제일 먼저 뛰어서 도망가고 그랬어. 학교가는게 무서운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ㅠ
그래도 여차저차 잘 극복하고 번듯한 대기업은 아니지만 직장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지금 연애중은 아니지만 연애도 해봤고 해외여행도 꽤 다녀왔고 일본까지 가서 내 생각난다고 선물 사와주는 친구도 있고..
물론 아직도 그때 생긴 컴플렉스들이 다 없어진 건 아니지만..
가끔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런 질문들이 뜰 때 있잖아. 뭐 검색하다가 이게 뜨길래 써봤어 ㅎ
나는 중2때 침대에서 벌벌 떨던 예전의 나에게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힘든 일 겪고 있는 북붕이들 있다면 다들 힘내자
다가올 미래는 밝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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