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아니고 그냥 첫사랑썰
솔직히 이걸 왜쓰는지 모르겠다
너무 이걸 내 속에 묵히고 있어서 약간 임금님은 당나귀귀에 나오는거처럼 해소하고싶어서(불편하면 삭제)
중2때 첫날, 자리가 배정되었을때 걔는 내 오른쪽 옆자리였어
교실 정문에서 봤을때 영화처럼 다른애들은 평범한데 그 애만 슬로우모션이였어
당시 여사친은 없는수준이였던 난 걔랑 친해질방법은 모르고 왼쪽에 있는 평소에 친했던 애들과 대화만 했어
진짜 그 애를 보기만 해도 심장이 엄청 뛰었고 그러다 그 애와 눈이 마주치면 엄청 빨개지고 눈을 피하며 몸이 굳었어
막 어디가다가 걜 보면 눈을 피하고 방향을 바꿨었어 안그러면 진짜 심장이 터질거같고 떨렸거든
항상 너무 떨려서 말을 걸 기회가 있어도 하지를 못했고 말을 해야하지만 항상 말을 못하거나 말이 꼬였는데, 나중에 그 애의 친구한테 들어보니까, 그런 행동때문에 내가 그 애를 싫어하는줄 알았대..
그렇게 대화는 예전에 운이 좋아서 조별과제가 걸렸을때 두마디 빼고는 못하고 이제 2학년 종업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3학년때는 다른 반이 될 수 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친해지고 싶어서 근데 용기는 안나니까 인스타 읽뎀을 했어
그애가 그 스토리를 봐서 보내야되는데, "뭐해?" 이 두글자 보내는데도 너무 떨려 심장이 쿵쾅거려서 10분동안 고민했었어.. 그러고 10몇분만에 답장이 와서 우린 서너마디를 대화하고 끝이 났어. 마지막에 그 애가 하트를 눌러줬는데, 그게 그냥 마지막인사?로 쓰이는거지만 당시 난 마음에 들어서 누른건줄 알고 진짜 좋아했었는데..
3학년이 되고 다른반이 돼서 말을 걸어야지만 떨려서 못하고 하필 내가 그애를 좋아했던게 서너명정도에게 알려져서 그애에게 엄청 조용히 있었단말야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그 애 부계 친친리(아직 생각해도 부계 친친리에 내가 왜 있었는지 모르겠음)에 어떤 남자애와 문자를 하고 그 남자애가 모닝콜을 해준 문자가 캡쳐되어 올라가 있더라.. 그 애와 친한 여자애한테 물어보니까 그 애는 2학년때부터 그 남자애를 좋아했었고 지금 썸을 타는거같다고하더라. 그러고 몇주 뒤, 그 둘은 결국 사귀더라. 둘이 잘 어울려 보였어 그 전날까지만해도 약간의 희망이 있는 혼자서만 설레는 사이에서 이젠 그냥 친한 친구로 된게 너무 슬프더라. 그렇다고 그 둘을 욕할수는 없잖아. 그냥 둘이 잘어울린다고 오래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끝으로 내 이야기는 끝이 났어.. 지금 중학교 곧 졸업인데 나중에 어른이 되서 만난다면 이 말을 하고싶네 진짜 좋아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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