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남자 만나는거 불안함
여동생은 99년생
상대랑은 아직 사귀는건 아니고 그냥 몇번 만나서 탐색중인 상태인건데
여동생이 예전에 집 앞 편의점에서 갑자기 어떤 남자가 번호 달라고 해서 싫다고 했는데 계속 달라고 조른 적이 있어서 굉장히 기분 나빠하고 무서워했음
길 가다 뒤에서 어떤 남자가 한동안 같은 방향으로 걸으면 무섭다고 아빠한테 나와달라고 하는 애임
근데 지금 만나는 상대는 버스에서 딱 한번 봤는데 번호 달라고 했다 함 동생은 줬고
난 개인적으로 초면에 번호 달라고 하는거 굉장히 극혐하는 타입임. (실제로 난 항상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만난 지인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연애만 해왔음)
그래서 일단 저 방식으로 만난다는거 자체가 맘에 안듦.
엄마 아빠는 오히려 좀 놔둬라 남자 만날 나이 아니냐 하고
나는 만나지 말란게 아니라 생판 초면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한테 번호 넘겨줘서 만나는게 정상적이냐 상대가 미친놈이면 어쩌려고 그러냐 하는 중
난 사람을 잘 못믿어서 상대가 이상한놈은 아닌가, 데이트범죄 생기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불안함.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