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일단 저는 현재 고3 학생입니다. 고1, 고2 2년동안 꿈을 가지고 정말 누가 뭐래도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달렸고, 그 결과 수시로도 제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을 만한 성적을 만들어놓았고(아직 3학년 1학기가 남긴 했지만), 정시도 나름 고2 12모 기준으로 모든 과목에서 백분위 99 이상 나오는 정도는 만들어놨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하다는 고3 겨울방학 2달 동안 번아웃이 와서 정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260일 정도만 더 버티면 되는데 왜 2년을 버텨놓고 그걸 못할까 스스로도 자책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매일 독서실에 가서 똑같은 책상에 앉아서 똑같은 공부를 하는 게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2주?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휴식시간도 가졌지만 오히려 자유의 맛을 보니 공부하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아직 3학년 1학기 수시도 남았고 그걸 치르고 나면 수능도 봐야되는데 겨울방학 2달동안 제가 2년동안 쌓아놨던 것들이 많이 무너진 느낌입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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