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구나
우울증이 심하다
대학도 못 버티고 나와서 고졸백수로 산다
머리 속은 대학에서 도망쳐 나온 것만 맴돌고
내가 너무 패배자 같고 실패작 같다
즐거운 순간에도 즐거움을 끊임없이 의심한다
내가 진짜 즐거운 것이 맞는지
행복 뒤에는 허무함이 몰려온다
행복하지 않았다면 허무하지도 않을텐데
한 치 앞도 어두워 안 보이는데
어쩌면 오지도 않을 미래를 생각하란다
주변사람은 나를 이해하는듯 하지만 못한다
기댈 곳이 점점 줄어드는 기분이다
피곤하고 피곤해도 잠은 안 오고
불안에 떨며 산다
이젠 약도 잘 안 드는지
하루종일 우울하고 쓸쓸한 기분이다
요즘 죽을 용기가 없어서 산다
꿈을 동경하던 소년은 어디로 가고
나약한 사람만 남았을까
어릴적 동경하던 미래는 오지 않았다
과거의 나에대한 미안함에 슬프다
흔들리는 바위에게도 내일의 아침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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