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너무 좋은게... 고민입니다 (특히 유부남 형님들 의견 부탁드려요)

여친이랑 CC인 30초반 직장인입니다. 여친은 26살이고요.

곧 있으면 100일인데, 제목 그대로 여친이 너무 좋은게 고민입니다.

전 연애경험이 4번 있는데 그마저도 다 6개월을 넘기지 못해 짧은 경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정이 많은 성격까지 더해져 여친을 만나고 거의 매일을 여친 생각에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근데 또 여친한테는 부담이 되고, 뭔가 경험 없어 보이는게 싫어서 혼자 끙끙 앓고 있습니다.

이게 적당하면 좋은데... 거의 계속 생각중이고, 저희 직종이 술자리가 많은 특성이 있어 예를 들어 여친이 새벽 1시정도까지 회식때매 귀가 못하고 있으면 저도 뜬눈으로 지새고, 전화 통화해주고 자는거까지 기다려줘 제 삶도 매일이 피곤하고 지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친은 계속 자도 좋다고 이야기하는편인데 제 자발적 행동입니다)

또 얼마전엔 제가 심각하게 생각하는 고민과 바라는점이 있었는데, 여친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딱히 바뀌려 노려고하는 모습이 안보여서 여친 앞에서 눈물까지 흐르더라고요. 성인 돼서 한번도 울어보지 않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요... 그날 결국 둘다 질질 짜고요... 이정도로 누굴 좋아해본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여친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편인데 저만큼 일상생활에 지장 있는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저도 그게 건강한 연애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 사람이라면 결혼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고, 놓치면 그 순간만큼은 내 삶이 무너질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 길어졌는데

1. 이대로라면 연애하면서 좋은점도 있지만, 삶이 피폐해질것같은데 건강한 연애 하는법, 니 삶에 충실하고 니 할일해라 이 말을 많이 들어서 실천하려했는데 길게 유지가 안되더라고요... 이성적인 마인드 셋 하는법
2. 2. (유부남 형님들께) 서로 적당한 균형을 유지한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가면서 결혼까지 가는 핵심은 어떤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