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나를 보는게 힘들다
그냥저냥 친한 친구였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마음이 가버렸거든.. 나도 모르게
근데 요즘들어서 짝녀가 준비하는 시험이 있는데 내가 그거 만점받기도 했고 잘하는 과목이라 매주 만나서 공부도 도와주고 같이 저녁먹고 매달 한두번씩 영화도 단둘이 보러가고 정말 자주놀아. 거의 매주 두번 이상은 보는거같고 (많을땐 주 6번도 본적도 있다)
둘이 성향 이런건 완전히 정반대인데도 잘 통하고. 주변에서 둘이 찐친이네 하고 그럴정도로 신기하게 잘 통해. 짝녀 말로는 서로 숨기는것도 전혀 없고, 서로한테 부모님/형제자매/다른 친구한테도 말못한 고민도 얘기하고, 깊은 이야기도 종종 할 정도의 그런사이거든
얼마전엔 영화보고 밥먹고 데려다주는데 나랑 노는거 재밌고 좋다고,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면서 되게 싱글벙글 웃는거야
근데 난 좀더 다가가기가 너무 무서워. 친구로도 정말 좋은 친구고 정말 사랑하는 마음도 너무 큰데 잘못했다가 이 관계도 망가질까봐 그게 너무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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