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해버렸다
N석 좀 오른쪽..?에 앉았엇음!
내 왼쪽 앞에 남고딩 셋이 왔는데 그 중 한 명이 진짜 내 스타일이었음
경기내내 앞자리 성인 세 분이랑 같이 응원하면서 목 쉬도록 응원하더라...
그러다가 후반에 PK 내주는 상황.... ㅠㅠ
남들 다 일어서서 욕하고(나 포함ㅋㅋ) 소리지르고 있는데 혼자 앉아서(의자에 걸터앉아서) 고개 숙이고 기도하더라.... 그리고나서 PK 뜨니까 주저앉아서 '종범아 제발.. 종범아 제발..' 하고 기도하더라 결국 실점 내주고 나니까 손으로 얼굴 가리고 살짝 울더라 ㅠㅠ 남은 시간 응원하는데 계속 손으로 눈물 닦고 하늘 바라보고....
그대로 경기 끝나고 선수들 인사오는데 아예 뒤로 돌아서 눈물 닦드라....
90분내내 소리지르고 응원하던애가 눈물흘리니까 나도 울컥하더라
난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 말 걸지 못했는데 아 진짜 이상형이었어 성격도 좋은거 같구...
용기없는거 여기다 한탄해본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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