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사기 당한 친구 대하는 관점 문제
친구 A가 어플로 만난 낯선 여자랑 영통하다가 몸캠피싱을 당했대. 500만원으로 합의보고 마무리는 했는데, 이 친구는 이 사실을 나랑 다른 친구(C로 지칭)한테만 말함. (가족들한테도 말 못하고)
그리고 그 얘기를 듣고나서 오늘 나랑 C랑 어쩌다 전화를 했는데 그 친구 얘기가 나왔거든.
나는 이 A한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사실 친구의 행동이 이해는 안갔지만 친구가 피해자이기도 하고 수치스라워하고 혼자 고통스러울거 아니까 굳이 나무라지 않았거든. 그리고 친구가 직접 당했으니까 이반 일을 교훈삼아서 더 행동을 조심할거라고 생각했음.
근데 C의 생각은 다름. A가 피해자긴한데 그니까 왜 그런 짓을 했냐 나는 개를 굳이 감싸주지 않을거라고 함. 원인을 제공한게 잘못이니까 나중에 셋이 만나면 그 친구한테 쓴서리 할거라고 함.
난 여기서 충격인게, A는 이해안될 행동을 했지만 가족들한테도 말 못할 피해를 입었고, 가해자도 아니며(가해자였으면 진작 손절쳤음) 본인이 반성하고 더 느끼는게 있을텐데 믿고 의지해서 털어놓는 친구가 너도 잘못이고 한심하다고 말한다는게 좀벙찜. 난 내 친구들이 가해자가 아닌 이상 나한테 고민을 털어놓으면 친구탓을 하면서까지 욕하도 싶진 않거든.
가치관의 차이겠지만 누가 맞는거야?
근데 참고로 C는 뒤에서는 매번 이렇게 말하는데 정작 앞에서는 상대방한테 입도 뻥끗 못함. 그리고 정작 C는 원나잇도 하고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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