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남사친들
여자친구의 남사친 문제로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
여자친구는 현재 국비지원 으로 영상을 배우고 있고
교육장이 제 회사 바로 옆이에요
만난지는 네 달 정도 됐습니다
우울증 등으로 너무 힘들어하다 이제 국비지원 교육 받아서 다시 일어서보겠다길래 당연히 응원해줬습니다
근데 그 과정에서
남사친 문제가 생겼어요
여자친구는 술을 좋아하고 노는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절 만나면서 그런걸 좀 놓았구요
그런데 배우는 과정에서 자꾸 남사친들이 생깁니다
팀 프로젝트로 영상을 같이 만드는 과정을 밟고 있어서
팀 회식이 꽤 잦아요
그냥 평일에 끝나고 저녁자리도 꽤 잦구요
근데 그 과정에서 기분이 나쁜건 항상 꼭 구조가 남 3 여 1/ 남 2 여 1
이렇게 된다는겁니다.
이 과정애서 저녁만 먹고 갈게~ 하다가 술자리로 이어진다거나
전체 회식을 했다 하면 새벽 한두시까지 이어지구요
같은 팀 중 한명은 처음 가진 술자리에서 여자친구한테 살짝 호감표시 하다가 남자친구 있단 얘기 듣고 그만뒀다 들었어요
이 사람 말고도 다른 남사친들과 함께 영상 만들고 하면서 꽤 친해진것 같아요
그 중에 한 명은 저한테 얘기도 몇 번 할정도로 친해졌구요
(알고보니 저랑 같은 동네 삽니다)
이 친구가 항상 주도해서 자리를 열면
여자친구가 꼭 갑니다. 콕 집어서 여자친구를 부르는건 아니지만, 저녁이 먹고싶다/촬영이 끝났다는 이유로 꼭 가요.
좀 불안해서 두 번 정도 자리할 때 찾아가봤는데
여전히 느낌이 안 좋습니다
압니다
여자친구의 사회생활 및 인간 관계에 간섭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특수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남녀 사이에 친구란 없다 생각합니다.
남자란 맘에드는 이성을 쟁취하기 위해선 뭔 짓이든 하는 사람이라 생각하구요.
제가 자존감이 낮아 마인드에 문제가 있는건지
이런 자리가 있을때마다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걱정되는건 그겁니다.
매번 밥/치맥 등 먹을사람 부르면 오니까, 혹 나중에
단둘이 한번 밥/술 한번 먹자 얘기하면
그때도 에이 친한 친구니까~ 하고 갈까봐.
벌어지지 않은 일이지만,
가능성에 대해 부정할수는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진 말이라도 좋습니다
그냥 털어놔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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