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늘 생일인데
몇개월전에 친구가 연결시켜줘서 알게된 여자애가 있었거든 소개팅은 아니고 친구가 그냥 자연스럽게 나랑 연결시켜주고싶어서 내친구랑 셋이 같이 만난적있어 (물론 그여자애는 나랑 연결시켜주려했다는 사실을 모름)
만나고나서 나는 그여자애가 맘에들어서 연락도 해보고그랬는데 철벽치는건 없었고 나중에 단둘이서 만나기도했거든 내가 걔 생일때 치킨도 사주고그랬어 이 여자애는 나한테 그냥 친하고 사람좋은 오빠라고 느껴지나봐 그냥 딱 거기까지인듯
그래서 몇개월동안 나혼자 끙끙앓고 친구한테 좀 힘들다고 이젠 끝인거같다라고 말하고 정리할려고했는데
친구가 이 여자애를 만나기로했대 근데 내생각이나서 좀 안쓰러워서 셋이 같이 만나자고 했어 그래서 난 또 ○○○같이 기회일수도 있겠어서 놀았지 그게 어제야
되게 재밌게 놀았어 근데 놀면서 잠깐잠깐 들었는데 '그냥 날 이성으로보는건 아니다 그냥친한사이다' 이게 계속 머리속에 스치더라고
그래서 오늘 생일이 됐는데 다른사람들이 막 카톡이랑 기프티콘 보내주면서 축하하다고 해서 좋은데 한편으로는 걔한테 생일축하 연락을 기다리는게 너무 ○○○같더라고 나한테 관심도 없는애 축하를 왜 기다리나 너무 현타오고 1년에 한번인 생일인데 이렇게 혼자서 우울하니까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연락은안옴 하소연하고싶어서 글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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