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고 북 치고 응원 주도하는 노력 다 알아요
근데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응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시킨 것도 아니고
정말 좋아서 하는 거고
좋으니까 곡 만든 거고
근데 그걸 싫어하면 안 되나요?
정말 싫어하겠다는 건 아니고
묻는 거에요
저희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북 치고 노래 만드는 분들끼리 그걸 좋아하니까
그걸 하는 걸 텐데
그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서울을 좋아하는 사람들일 거라 생각하고요
그들도 축구를 좋아서 보러 오는 게 당연하고
그럼 결국 그들은 좋은 걸 보러 가서 싫은 것도 같이 느끼게 되는 거죠
이렇게 말하니까 예전에 우리보고 응원을 주도하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말은 마치 팬들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닌
응원하는 스스로들을 위해서 응원하는 모양을 조물하는 모양새가 아닌가 싶어요
자기들만 좋아하는 응원을 하겠다는 것
그럴 거면 싫어하는 이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되잖아요
근데 왜 우리보고 오글거리라 하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다 좋아하라고 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