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일 중에 집에 강아지 데려온걸 제일 후회한다
진짜 진심으로 말하는건데 반려동물 한번 키워볼까 생각 가지고있는 애들은 생각접어
그냥 sns에 올라오고, 유튜브에 올라오는거 보면서 대리만족만해
키우면 너무 좋지. 나도 강아지덕분에 무결한 사랑이란게 존재하는지 진심으로 느꼈으니까
근데 이제 같이 지낸지 벌써 5년이 됐더라고.
앞으로 천년만년 같이 살고싶은데 그럴수 없잖아? 맨 마지막을 생각하면 심장 쿵 내려앉으면서 너무 슬퍼진다.
난 이 애가 떠나면 그 뒤를 감당 할 수 있을까? 나도 어떻게 되버릴꺼같은 기분이야
다른일때문에 트라우마도 있어서 이런 불안감이 엄습하면 밤새 왔다갔다하면서 잘 자고있는지 확인하게된다.
최근에 어머니 친구분 아들이 멀쩡했는데 심정지로 갑자기 떠나고, 또 다른친구분이 키우시던 강아지도 떠나고.. 이런 소식들만 듣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불안감이 많이 쌓인거같다.
그냥 익명의 힘을 빌려서 주저리 주저리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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