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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가족상담에 대해 고민하는 북붕이에게...

설라_08349756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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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anonymous/5542632 복사

그냥 내가 겪은 일도 있고 생각나는대로 쓰는거니... 공감해준다면 좋겠지만 분명 기분 나쁜 글이 될 수 있고 전혀 공감 안될 수 있으며 전혀 안면도 없는 어머님을 안좋게 해석 할 수 있으니... 이건 아닌거 같다면 꼭 얘기해줘. 자삭할테니


나는 부모님을 신 으로 생각하면서도 한 편으로 나와 다를바 없는 한낱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신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부모님이 존재했으니 나라는 존재가 있는거고 내가 미성년자인 신세로서는 부모님이 보호자가 되어서 나를 이끌어주고 정답을 알려주는 존재라고 여겼으니 그렇게 생각함. 

특히 사람의 성격은 부모님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하는데 사회지향적인 성격은 아버지로부터, 자기중심적인 성격은 어머니로부터 어떻게 배우느냐에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해. 즉 이건 부모님이 만들어준 세계관이며 나를 양육한 환경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기초 바탕이 만들어진 나라는 존재는 작게나마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회생활을 거쳐 다양한 세계관을 만나게 되. 이 때부터 점점 내가 살아온 세계관과 타인의 세계관이 자주 만나지. 

자기가 살아온 세계관에 더 안식을 느끼면 가족들과 평화롭고 순조로울태지만 타인의 세계관이 더 편하다 느끼면 점점 가족들과 멀어질 수 있어. 소통은 줄어들 수 있고 부모님과 충돌할 수 있지. (학창시절에 가장 위험한 시기가 사춘기라고 생각한다.)

이건 부모님의 세계관에 따라 시기가 앞당길지도 혹은 늦어질 수 있다고 본다. 만약 부모님의 환경이 어마어마하고 내 모든것을 다 받아준다면 안주하기 쉽고 편안하게 부모님의 환경속에 녹아들기 쉬울거야. 

반대로 부모님의 환경과 내 자신이 계속 충돌하면? 점점 독립심은 강해지고 떠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심해질거다. 특히 성인이 되면 그 동안 정답만을 제시해줄것 같았던 부모님이 더 이상 신으로 보이지 않고 나랑 별 다를바 없는 인간으로 여겨지는 시기가 있을거야. 


어쩌면 고민하는 북붕이의 상태가 지금일지도 모른다. 단순히 취업때문에 빚어진 충돌? 북붕이의 세계관과 부모님의 세계관이 많이 어긋난 상황인거 같아. 

첫번째로 어머니가 북붕이가 의외로 친구가 많을줄 몰랐다 얘기를 했으면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이 어머님보다 많았을거 같고 사회성이 자애심보다 더 길러진 상태인거 같다. 

두번째는 어머님은 북붕이를 인간으로서 주격이 아닌 소유격으로 받아들이는, 권위적인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특징의 부모님은 남들과 비교하고 자격지심이 쌔거나 외부환경의 변화에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케이스인데.... 나는 이런 자세는 가정으로서 파국의 길이라 생각한다....

어머니에게 섭섭한 이야기가 100%고 아버지 이야기는 무난한 취업 요정도? 그러면 집안의 실세는 어머니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직 북붕이는 부모님의 환경속에 속해있는건 확실한데, 이건 어머니가 성격을 바꾸는것 아니면 북붕이 스스로 부모님의 환경을 빠져나오는것 말곤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가족구성원 서로 주격으로 여겨서 소통의 길이 있다면 잘 설득해서 서로 이해해주는게 제일 바람직하지만. 

그리고 직접 학비를 마련할 정도면 오래전부터 독립심이 강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분명 부모님의 환경에 안주하면 부모님이 학비를 대주는게 당연하다 여기기 쉬웠을거야.

아직은 25이니까... 기회는 더 있고 독립할 생각이 있다면 장기 플랜마냥 세우길 바래. 결국엔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지만

반면에 독립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아니 노골적으로 얘기할께, 집에 얻어 먹을 수 있을게 있으면 그거 꼭 챙겨가라... 땅이든 재산이든 뭐든.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니까... 100% 오답일 수 있다. 기분나쁘면 자삭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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