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함수는 글마다 초기화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잡담

혹시나 세상을 떠나야 하나 하는 고민에 사로잡힌 분들께.

설라_96047433 192

31

4
https://fcseoulite.me/anonymous/5576738 복사

갑자기 왜 이런 글을 쓰냐 하면... 제가 범죄 피해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기 때문입니다.

잔고의 전부를 뜯겼고, 협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멍청하다고 생각했고, 수중에 돈도 없고...

확 떠나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그것에 매몰될 뻔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정말 그렇게 할 거 같아 무서워 부모님을 찾아갔습니다.

평소 관계가 안 좋다고 생각했지만, 화 한 번 안 내고 안아주시더라고요.

얼굴 제대로 보고 다니지도 못한 직장 선배는 뭔 일이냐고 찾아왔습니다.

친동생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듣게 됐습니다.

힘들다는 핑계로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도 해 봤습니다.

5년 전에 연락이 끊긴 사람조차 챙겨주고 응원해 주더라고요.

가장 가까운 지인에게도 털어놨습니다.

탓하고 멀어질까 싶었지만 평소보다 더 챙겨줬습니다.

고작 이틀 만에 행복감을 다시 느끼게 됐고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꼭 극단적인 게 아니더라도 너무 힘들다, 부친다고 느끼면

주변 사람들에게 님이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인지 알아보세요.

누구나 소중하고 님도 소중합니다. 떠나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아플 거에요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날짜 (최신순)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잡담 고민/상담게시판 입니다 설라_84818967 21.01.15.18:20 1925 +45
5046 잡담
normal
북붕_10152406 1시간 전20:10 129 0
5045 잡담
normal
북붕_6e6116a8 1시간 전19:45 132 0
5044 잡담
normal
북붕_bfad357b 3시간 전18:25 224 +1
5043 잡담
normal
북붕_6e47c088 9시간 전12:15 786 +21
5042 잡담
normal
북붕_f0135bec 15시간 전06:44 928 +2
5041 잡담
normal
북붕_87108976 23시간 전22:29 1317 +1
5040 잡담
normal
북붕_99580413 1일 전20:19 1620 +2
5039 잡담
normal
북붕_40525742 1일 전15:54 1448 +5
5038 잡담
normal
북붕_18016538 1일 전10:50 885 +3
5037 잡담
image
북붕_48477725 1일 전10:36 874 +8
5036 잡담
normal
북붕_13682407 2일 전20:31 1303 +22
5035 잡담
normal
북붕_70453662 2일 전16:55 516 +23
5034 잡담
normal
북붕_63216915 2일 전06:10 704 +6
5033 잡담
normal
북붕_60722492 2일 전23:53 1070 0
5032 잡담
normal
북붕_16498622 3일 전20:35 1194 +2
5031 잡담
normal
북붕_97169769 3일 전08:36 1737 +1
5030 잡담
normal
북붕_88008847 3일 전07:09 1579 +2
5029 잡담
normal
북붕_56798587 3일 전00:55 1718 0
5028 잡담
normal
북붕_82044409 3일 전23:58 1709 0
5027 잡담
normal
북붕_35614197 3일 전23:38 166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