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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남친 친구가 몰카찍었었음. 욕좀해줘요

설라_72034515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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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anonymous/5577737 복사

주작. 아닙니다. 음슴체 이해좀 해주세요 ㅜ


중2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때부터 같이 학원 다녔던 남자앤데 별로 2, 3년간 그닥 안친했다가

같은 고등학교로 가게 되면서 고1때부터 급격하게 친해짐. 고1땐 남녀 분반이라 같은반 될 일 없었지만

학원 쭉 같이 다니면서 많이 친해짐. 키도 작고 하얗고 마르고 무엇보다 중1 꼬마 이미지가 그대로 쭉 남아있어서

전혀 이성적으로 보이지 않았고 정말 친한 친구였음. / A 라고 칭할게요


고1 6월에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 남친을 만나게 되고 남친이랑 A랑 남친친구, 내 친구 다 친함.

이 일 있기 전까진 남친은 A랑 절친이였음


고2때 학원에서 공부하다 화장실에 가겠다고 말 하고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데

분명 옆칸에 사람이 있는데 너무 조용했음

정적 속에서 내 볼일 보는 소리만 나고.. 너무 민망했음, 옆칸 여성분은 왜 안나가지..

내 소리만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은 기분만 들고..

순간 왜 불안한 기분이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옆칸 사람이 화장실 칸 벽 아래쪽으로 날 보고있는게 아닌가 싶어

아래를 휙 봤는데 , 그래 뭐가 있을리가 없지

순간 위를 휙 쳐다봤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반짝히는 보랏빛 폰 하나가 날 향해있었음

딱 변기 밟고 손 뻗고 찍는 각도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와;; 미친" 엄청 크게 말했더니 물은 왜 내린지 모르겠지만 물 내리고 튀는 소리 쿠당탕 들렸음

내가 그 자리에서 닦고 문열고 달려도 못잡을 거 알아서 걍 체념하고.. 잘 닦고 나감..

학원 들어가서 바로 말했지, 애들이랑 선생님 앞에서.

선생님께선 망설임 없이 바로 씨씨티비 확인하러 가자고 하셨고 그렇게 수업은 중단됨

충격받은 남친이랑 나, 선생님 셋이 지하로 가서 씨씨티비 확인 허가 받고 확인하는데

방금 일어난 일인데도 찾는데 엄청 오래 걸리더라

찾는도중 A가 지하로 내려옴. 관리실이 어딘지 용캐 찾고 내려옴.

나 걱정되서 독서실 가다 다시 온거같아 감동받았던 찰나, 씨씨티비에 A가 여자화장실 들어갔다 

존나 급하게 튀어나오는게 찍힘. 지 아니라고 폰에 아무것도 없다고 횡설수설 하는데 그냥 빼박 A 였음

남친도 충격받고 안믿기고 스트레스 받아 토하고, 난 그냥 당황스럽고

내 친구이기도 하지만 지 절친의 여친 화장실 몰카찍었다는 사실 자체가,

학원에서 내가 얘기할 때 "와, 쟤 엄청 떨리나봐 다리 힘풀렸어"  이딴 말 한게,

내가 걱정되서 찾아온게 아닌 지 들킬까봐 지하까지 내려온게 너무 역겹고 그냥.. 충격이였음

그날 새벽까지 걔랑 연락하면서 사과도 받고, 여러가지 물어봤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충동적으로 한 행동이였고 우연히 찍었는데 나였던게 아니라

내가 화장실 간다고 해서 먼저 화장실로 가서 대기탄거였다고 사실대로 다 말함.


지금 너무 후회되지만, 친구들끼리도 다 친하고 걔랑 쌓아온 정도 깊고 그래서.. 그때 용서 했었음

손절한다는 남친도 내가 말리면서, 나 하나때매 애들 사이 멀어지는거 싫다면서,

더군다나 고2때 A랑 같은반이였어서 매일 볼 사인데.. 계속 친하게 지내자고 함

학원도 계속 같이 다니자고 했고, 학원선생님이랑도 잘 얘기 했음


그땐 그렇게 넘어갔는데 1, 2 주 지나고 바로 여친사귀는게, 내 친구중에 한명이랑 사귀는게 너무 역겨웠음, 갑자기.

친구에게 멀어지라고 말 하고싶었는데 내가 용서한 일이고 내가 친하게 지내자고 남친까지 설득한 일인데..

화나고 난처했음, 다행히 둘이 안맞아서 얼마 못사귀고 헤어졌는데..

또 저샊ㄱ기가 딴여친 만듬. 왜 키작고 초딩같고 털 하나업는 나뭇가지를 애들이 왜 이성적으로 봤는지 의문이지만

어쨌든 고3인 지금까지 잘 사귀는중.. 남친, A, 학원쌤, 나 말곤 현재까지도 아무도 모름.

입 무거워서 그 누구에게도 말 안하지만 말하면 바로 A 매장될 내용이라 속으로 혼자 끓어왔음

너무 답답해서 오늘 가입하고 이케 익명의 힘을 빌려서 얘기...하는중


/ 10달된 일인데 제가 뒷끝이 너무 심한가요

이제와서 행동 하나하나 꼴보기싫고 역겹고 걔가하는 일이면 뭐던 망하면 좋겠고

이젠 남친이 걔랑 같은반되서 연도 못끊고 .. 공부해야할 시기에 그 벌레하나 의식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성인이 되고 나서 회상하면 하나의 사건에 불과한 일이겠지만, 짜증나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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