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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마사지 업소 간 남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설라_314469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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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anonymous/5770529 복사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너무 감사해요!

글을 저렇게 올리고 떠나려고 해도 

마음이 약하기도 하고 너무 사랑했던 사람이라

저를 포기하면서 마음 한켠으론 돌아오길 빌며

삼일내리를 울고 마음 고생으로 아무것도 못 먹고 

구역질 나오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의 모든 아픈 과거들을 보듬어 주고 언제나

긍정적인 모습으로 절 챙겨주고 노력해준건

사실이였으니까요..

짐 정리를 하며 저의 마음도 점점 수그러 들고

아직은 힘들지만 서로 그만한건 잘됐다고 생각하며

놓아주려 마음 먹었습니다!



정말 요 며칠 내내 장문의 글을 얼마나 써서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다 씹혔지만요ㅎㅎ

저도 그 사람도 노이로제 걸렸을거예요

전 워낙 연애를 잘 안하는데 이 사람 만나서 연애가 뭔지

사랑이 뭔지 깨달아서 이번에 발판이 된거 같아요!

정말이지 결혼 생각이 없었던 

저에게 결혼 할 마음까지 먹게해주고

가족들에게 잘해주고 이번 일 빼곤 그 사람 자체를 

사랑했어요. 헤어지기 힘든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지 못하고 익숙함에서 벗어나야 해서

더 고통인듯합니다.



처음에 업소 문자 보고 선 넘는 말 심한 욕 보내며

꺼지라고 헤어지자고 하고 도망쳐 나오고 

그 후엔 제가 노력하고 더 잘하겠다며 절실히 

붙잡고.. 그런 붙잡는 저를 보고 막 대하고 욕하고..

서로 바닥까지 보여줬던

이 상황이 아직 믿기지가 않아요.



이 힘듦을 이겨내고 다 알았으니까 안그러겠다고

신뢰를 준다고 믿어달라고 그렇게 서로 용서했다면

다시 만날 생각도 했었어요..

재회는 다시 이별이라고 하지만 전 힘들어도

이 사람만 보며 제 모든걸 희생하고 싶었어요.


그치만 여기까지가 맞다고 생각하며

저도 저를 돌아보며 다음 인연이 있다면 아낌없이

사랑하고 서로 솔직한 연애를 바라고 있습니다.

연애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행복을 위해 하는거지

고통받고 싶진 않거든요. 

원망의 문자만 주구장창 보내다가

정말 마지막으로 잘 지내라며 너무 고마웠다고

너무 밉지만 그래도 한때는 사랑했으니 미움을

버리겠다고 처음엔 불행을 바랐지만 이제는 행복을 빈다며

앞으로는 그런 나쁜게 생각 안나고 한 여자만

바라보는, 오빠 몸도 연인의 몸도 소중하게 생각하라며

나도 분노와 배신감에 하지 못할말까지 내뱉은거

사죄한다며 마지막 장문을 보냈네요.


비록 끝은 나빴지만 좋은 추억만 내려합니다!

댓글을 계속 달아주셔서 다시 글 써봤어요.

여러분들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어찌하다 여기 온 것도 인연인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구경하러 가고싶네요:)


지식인에라도 써볼까 하다가 여기에 오게 되었는데

좋은 분들 만난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래서 인터넷에 자기들의 사연을 올리는건가봐요ㅠㅠ

속 터졌는데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리고

장문의 글들 읽어주시고 제 마음 헤아려주고

공감해주는 여러분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직은 마음이 아프지만 생을 포기하지 말고 

저를 위해 잘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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