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3년 지난 전여친한테 연락왔네..

5년 정도 사겼고 3년 전쯤 헤어졌는데...서로 첫 여친,남친이었기에 사귀면서 온갖 별일이 많았음...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헤어지는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지.

어찌저찌 헤어졌는데 여자쪽에서 미련이 있었는지 반년 간은 어쩌다 한번씩 연락이 왔고 그뒤론 연락이 없다가 오늘 부재중 전화랑 보톡 와있네...헤어진 지 3년, 마지막 연락이 2년 반 전인데 갑자기 연락이 와있어서 진짜 놀랬음.

고민하다 카톡으로 내가 답장하니 잘못 클릭해서 전화가 갔다네...ㅎㅎ 전화,보톡 둘다 와있던데 잘못 클릭은 아닌거 같고...

서로 안부 주고 받고 통화 가능하냐고 묻길래 밖에 나와 있다고 핑계대고 거절했음...

짧게 근황 얘기하고 마무리 지었는데 뭔가 마음이 편치 않다...헤어져도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랬고 더 이상 연락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그냥 과거 생각이 나서 연락한 건지, 설마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는 건지...

한때 연인이었기에 그사람의 행복을 빌어주지만 난 지금 현여친이 있고 사진을 프사로 해놓은 상태이기도한데 굳이 나한테 연락을 왜 하나 싶기도 하네...ㅠ

잘 살길 바라면서도 씁쓸하기도 하고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