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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런 친구 어떻게 사귐'이라고 글 올린 사람임

설라_36510250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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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anonymous/6384680 복사

다들 제가 그냥 그런걸 좋아한다는 부분만 보고 너무 안좋다고만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글 써요.

저를 걱정해서 하신 말씀은 너무 감사하지만 좀 속상한 부분이 있어서요.


1.술,담배 그런거 좋아하는 것 자체가 가오다.

-저는 가오를 그런걸 억지로 하고 뭐 돈 막 쓰면서 그런 애들이랑 어울리면서 피지도 못하는 담배피우고 지금 나이에 입을 필요도 없는 명품들로 몸을 감싸는 행위 같은 것을 가오라고 생각해요. 못 믿으실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브랜드, 명품에 대해서 잘 몰라요. 브랜드보단 그냥 시내에서 만원하면서 파는 옷 사 입고 그래요. 술, 담배는 저도 당연히 몸에 안좋다는거 알죠. 솔직히 담배는 부모님 몰래 해봤어요.(지금 부모님도 아세요 이해해주셨고요) 담배는 제가 학업 스트레스 그런거와 우울감이 크게 맞다아 충동적으로 한 부분도 있지만 그걸 하면 좀 괜찮아져서 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중독된건 아니고 그냥 그게 좋았어요. 나중에 성인되면 전자담배 니코틴 없는 용액(?) 구해서 할꺼에요. 저도 필 때 머리아픈건 싫어해서,, 지금은 아예 안피고 있어요. 그리고 술은 할아버지한테 다 배웠어요. 예의 갖추고 하는 법도 거의 다 알고 있어요. 제가 막 술을 편의점 뚫고 하면서 먹는건 아니에요.


2.그런애들이랑 어울릴려하는 부분을 안좋게 보시는 분들

-제가 자세히 쓰면 너무 길게되서 '노는 애들'이라고만 표현을 했는데요. 이건 제 실수가 큰 것 같네요.제가 말한 '노는 애들'은 진짜 말 그대로 그냥 잘 노는 애들을 말한거에요. 학교에 그런애들 있잔아요. 나쁜 짓 안하고 그냥 뭔가 일진 같이 보이는데 아닌 애들이요.  꾸미는 것 좋아하고, 수업시간에 조용히 떠들기도 하고, 학교에서 야자시간에 가끔 공부 안하고 수다떨고 하는 애들 말이에요.  저는 그런 애들을 말씀 드린건데 오해가 생긴 것 같아서요.


3.친구들이 찐따같이 보일꺼라고 한 분이 계시는데요

-솔직히 친구들을 좀 볼 때 '저러고 살면 안힘든가?' 혹은 '이해가 안간다'라는 생각을 해보긴 했어요. 그래도 저는 친구들이 자기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들이 대단해보였고, 너무 부럽기도 했어요. 쨋든 이건 제가 친구들을 생각하는 부분이고요. 저와 그 애들은 정말 극과 극이에요. 그 아이들은 1등급 문제를 풀 때 저는 진도 따라가기 급급한 부분이 많고, 친구들은 아예 화장도 안하고 꾸미는 것에 별로 관심을 안가져요. 그리고 그냥 장난으로 학교에서 생각 해볼만한 로망인 학탈(석식 혹은 방학 보충을 째고 잠깜 편의점 같은 곳을 다녀오는 것)에 대한 얘기도 해봤는데 아예 무시하더라고요. 그리고 여자애들은 급식실 갈 때 같이가고 밥먹고 같이가고 그런 부분들이 많자나요. 저는 친구들과 급식실을 갈 때 대화에 못 끼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어느순간 보면 그 애들끼리 대화하고 있었고, 나중에라도 껴보면 대화 주제가 안맞거나 하는 이유로 아무말도 못하고 서있을 때가 많아요. 밥먹고 나서는 친구들이 저보다 빨리 먹는데 기다려줄만도 한데 그냥 가버리기도 해요. 아예 혼자 다니는건 아니고 몇 명은 저를 기다려주거나 하는 애들도 있긴해요. 은따라기엔 대화하면 그 친구들과 장난도 잘 치고 대화도 잘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런걸 할 애들도 아니에요. 관심사가 너무 다르고 생각하는게 너무 달라서 함께 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을 뿐이에요. 저는 이 점이 좀 혼자가 되니까 외롭고 답답한 거고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친구들과 관심사가 달라 큰 우울감을 받고 있고, 조금이라도 저와 관심사가 맞는 아이들과(무조건 술, 담배하는 애들말고 공부를 싫어해서 놀기도 하는 애들 혹은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은 애들)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얘기를 제가 마지막에 설명을 썻어야했는데 이 부분을 행하지 않아 다들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글 올려요. 다들 편견을 버리고 봐주세요. 예를들어, 제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 어린애가 그런걸 누구한테 배웠든 좋아하는게 이상하다는 식의 얘기요. 이 글은 제가 맘 편하려고 쓴 글이니까 그렇게 신경은 안쓰셔도 되요. 이렇게 긴 글 읽어주신 분들은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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