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목과 온도차
이번 올림픽 보면서 다른 종목하고 축구, 야구랑 온도차 때문에 좀 화가 남. 물론 그 두 종목 다 감독이 잘못한 건 맞지만 선수 인스타에 몰려가서 악플 달고 축협 슬로건 모집 같은 데에다 군대가자로 도배하는 사람들은 감독 잘못한 거 관심도 없고 모름. 이동경 보면서 국대로 부르면 좋겠네요, 송범근 대신 이광연 데려오세요 이러면서 자기들이 축구 잘 아는 척 하면서 욕해서 뭐라 지적해줄 의지도 상실할 정도 ㅋㅋ
이 종목들은 이겨도 어떻게든 범인 찾고 지면 걍 다 같이 우르르 욕하는 게 너무 환멸남. 다른 종목은 실수가 나와도 잘 모르는 게 있어서 그런지 안그런데 축구 야구는 실수 짤 하나가 댓글이 수백개 달리고..ㅎ 심지어 내가 아는 사람도 인스타에 축구 보고 '군대나 쳐가라'이렇게 올렸으면서 다른 종목은 탈락해도 '아고 아쉬워 ㅠㅠ' 이렇게 올림. 진짜 축야는 걍 욕 해도 되는 종목인게 자연스럽게 인식에 박혀있는게 화나더라.
심지어 여자배구 보고 축구, 야구랑 비교하면서 어떻게든 까는 거 보고 전에 여배 그렇게 까던 사람들(물론 겹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때 여배 깠던 사람들이 여배 리그 팬은 아니고..ㅎ 사람들 나누긴 싫은데, 올림픽만 봤던 사람들이 대부분..)이 이젠 여자배구를 이용해서 다른 것까지 까는 걸 보면서 걍 저 사람들은 영원히 축구 야구 욕하는 데 미쳐있겠구나 싶더라.
너무 단어가 격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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