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시기를 이야기해 보자
일단 나는 2020년 11~12월.
이 때는 Fc도 ACL에서 조별예선 광탈했고, 또 개인적으로 많이 흔들렸어서 학교 한 학년 성적도 별로 안 좋게 마무리했고..
작년 말은 거의 매일 울면서 지냈던 것 같아.
그리고 2021년 4월.
이 때는 내가 유튜브를 하면서 구독자 1000명을 달성한 직후였고, 또 마침 나랑 같은 주제로 하는 신생 유튜버가 한 명 등장했어. 어찌 보면 경쟁자?
근데 그 사람은 첫 영상부터 범상치 않더니, 한 3개월 지나니까 3000명도 훌쩍 넘기고, 나는 1년 했는데 아직도 1100명이야.
같은 주제로 하는 유튜버로서 그 사람이랑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뭔가 벌써부터 절대 넘을 수 없는 재능이고 벽이 된 것 같아서 자존감 떨어지고 허무했다.
그러니까 평소에 자주 받던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도 요즘은 별로 못 받게 되고, 주전에서 밀리는 그런 기분을 잘 알겠더라.
연예인들, 아티스트들이 젊은 나이에 그렇게 많이들 죽는 이유도 잘 알겠고.
거기에 연속으로 지던 최악의 Fc 성적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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