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인데 뭐 하면서 벌어먹어야할지 모르겠어(장문 주의)

지금 군인이고 5월에 전역해.. 입대전엔 아무 생각없이 인생을 대충 살았는데 군대와버니 여러 경험 그리고 생각을하고 정신 차린거같음.. 사회나가면 이곳보다 훨 치열하고 힘들텐데 뭐를 하면서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인생 진짜 열심히 열심히 살고싶음. 근데 그전에 고민이 있어. 난 하고 싶은일이 있는데  그게 의료쪽일이야.. 하지만 그 일은 뭐랄까 평균 연봉은 낮은편이야. 노력하면 그만큼 돈을 벌지만 수입에 안정성이 떨어지고 의료정책에 많이 휘둘리기도 해.. 그리고 남자가 그일을 한다하면 좋게 보지 않는 시선들도 꽤 있더라고. 그래서 그일을 할지말지 많이 고민된다.. 그렇다고 공대쪽을 가면 열심히 피토하며 하겠지만 내가 그쪽일을 하면서 행복할지 모를거같기도 하고 정년까지 살아남을려면 공부를 평생해야하는데 그쪽 공부를 평생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함.. 또 의대나 약대(물론 내가 이곳을 무조건 간다는건 아님)만약 만약에 엄청난 노력을 해서 간다쳐도 공대랑 마찬가지로 저일을 하면서 행복할까 싶기도 하고 공부량을 감당할수있을수 있을까 싶다.. 컴공쪽도 관심있었는데 실력없음 박봉이라느니 재능을 많이 탄다느니 정년얘기도 그렇고 고민됨.. 라는 생각이 요즘 계속 뫼비우스의 띠마냥 빙빙돈다. 북붕이 들이 볼때 '쟤는 무슨 이런거 저런거 다따져가면서 할려하냐'  '바라는게 많다'  '꼴값 떤다' 라고 생각수있을거 같긴해.. 물론 나도 이런거 저런거 따지면 할 일은 없을거라 생각해서 어느정도 리스크는가자고 가는게 맞다고 봄. 근데 또 인생이 걸린문제고 신중하기고 하고 또 난 남자고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싶은데 가장으로서 집안을 살릴 능력 필요하기도 하고 부모님에게 손 안벌리면서 행복하게 해주면서 살고 싶음. 이런 문제로요즘 머리가 너무 아프다.. 이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고 할것도 많지만 정작 난 뭐 하면서 벌어먹어야할지도 모르겠고 진짜 몇달째 고민 해결이 안돼서 미치겠음.. 결국 답은 내가 찾아야하는게 맞긴한데 엄청난 고민이다ㅠㅠ 인생선배 북붕이형들 조언 한마디만 해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