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볼 계승+상황 인식' 선문대 우승 이끈 최재영 "안익수 감독께 전화 한번 드리고 싶다" [현장인터뷰]
‘익수볼’을 계승한 것처럼 리드미컬한 축구가 지속했다. 대학 신흥 강호 선문대가 최재영 신임 감독 체제에서 16년 만에 저학년 대회 최고봉에 올랐다. 최 감독은 지난해 여름까지 선문대를 지휘한 안익수 현 FC서울 감독을 언급하며 말했다.
지난 2006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선문대는 16년 만에 다시 저학년 최고봉에 올랐다. 선문대는 지난해 안익수 현 FC서울 감독 체제에서 춘.추계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대학 축구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안 감독이 프로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최재영 신임 감독 체제에서 저학년 대회를 제패,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이번 우승으로 선문대는 대학 강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안익수 감독이 유연한 빌드업으로 선문대를 정상으로 이끌었는데, 최 감독은 이 축구를 더욱더 발전시켜 팀의 색깔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내가 원하는 축구도 확실하다. 볼의 움직임에 따라 끊임없이 상황 인식해야 한다. 이 축구를 통해 선수들이 다른 곳에서도 성장하고, 다른 지도자에게 유연하게 적응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감독께 연락을 잘 안 했는데, 이번 기회에 전화드리고 싶다. 우승했다고 하면 뿌듯해하지 않으실까”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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