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에 욘스 사퇴기사 뜰 때 너무 비참했던 이유가 뭐였냐면
16시즌에 떠나실때는 팀이 선두권 경쟁에 아챔 8강까지 진출한 매우 안정적인 상황에서의 이별이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시리라 확신했거든.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됐고.
근데 20시즌에 떠나실때는 이제 이 팀이랑 욘스와의 인연은 아예 끝이겠구나 라는 느낌이 확 들었음.
떠나시기 직전에 "발악을 해도 안된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이 팀의 성적이나 구단 내부에서나 모든것들이 너무 망가져있는 상황에서의 이별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욘스와 FC서울은 서로 다른길을 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팠음.
딱 그 사퇴기사 뜨고 나서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우연히 핸드폰 사진첩에 욘스가 골 들어가고 어퍼컷 날리는 사진을 보는데 진짜 정말 무의식적으로 눈물이 흐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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