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야도 그렇고 동진이도 그렇고 지금은 팀에 없는 영욱이도 그렇고 내 생각에는 K리그라는 곳이 원래 그럼
세계무대를 기준으로 두고 선수들을 평가할 때
어딘가 나사가 한 군데는 반드시 빠져있어야
이 리그에서 꾸준히 뛰는 것임
나사 빠진 곳이 없으면 유럽에서 관심을 보이고
나사가 두개 이상 빠져있으면 K3로 가거나 아예 입성을 못함
유럽 나가기엔 애매한데
리그에선 상위권 기량을 가지고 있어야
K리그에서 원클럽맨을 할 수 있다는
'개축 원클럽맨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임
요리 재료로 따지면
반드시 어디 한 군데가 부족한 재료들인거지
예를 들면 대파인데 파란 부분만 있다거나
감자인데 싹이 좀 날랑말랑 한다거나
생고기인데 유통기한이 좀 지났다거나
이런 재료들로 하자가 느껴지지 않는 요리를 만들어야
K리그에선 좋은 감독인거고
작년 안 감독님이 할려던 축구는
반드시 대파의 흰 부분이 있어야 하고,
감자도 신선해야 하고,
고기 본연의 맛이 반드시 살아있어야 하는 축구였던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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