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만나 골 세리머니 안한 서울 조영욱 “예의 갖추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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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았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아마 전역하지 않았으면 지금 병장 1호봉이 됐을 것이다. 예의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군대에 있는 윤종규와 통화를 했다”면서 “돌아올 팀은 정해져 있으니까 눈치껏 하라고 말했다. 정말 윤종규가 눈치껏 한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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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서 4위까지 올라섰다. 조영욱은 “선두와 한 경기 차이도 나지 않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도 하위권 팀과 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면서 “이기는 게 가장 좋지만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하는 게 먼저다. 지금 흐름은 생각보다 좋다. 치고 올라가야 한다. 다음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는 강원 원정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김천전은 원정경기인데 오늘은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으니 다음 김천 원정에서는 이제 세리머니를 해도 되지 않겠나 싶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한 박동진은 득점 후 통쾌한 표정으로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했다. 박동진 역시 김천상무를 거친 선수다. 경기 후 <스포츠니어스>와 만난 박동진은 “김천 선수들한테 경기 끝나고 ‘잘가’라는 뜻으로 시원하게 경례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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