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정현철을 후려치는 사람들이 나오는 이유가
정현철이 전체적인 어빌이 다소 부족한 선수인 것도 맞지만 이번 시즌 제대로 조진 주세종, 고요한을 정현철 자리에 써야한다는 얘기는 솔직히 베스트11 네임밸류 자랑하고 싶다는 소리로밖에 안들림
저 둘이 팬들에게 특별한 선수인건 맞지만 정현철도 우리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임. 18시즌 강등 플레이오프때 팀을 지켜낸 공신 중 한명이고, 작년 전반기까지는 단단했던 욘스 쓰리백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후반기에는 팀의 수비가 붕괴됬을때 센터백으로 전향해 급한 불을 꺼줬고, 올해도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고 알짜배기 활약을 해주고 있음. 덕분에 승점 지킨 것만 해도 꽤 될걸?
한 선수가 짧은 기간동안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건 상당히 부담이 가고 궂은 일인데... 그래서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팬들 사이에서는 가려져도 팀에서 제일 먼저 찾는 선수고. 옛날 고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 정현철이 호영볼에서 꾸준히 출전시간을 보장받는건 선수가 본인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봐
100% 만족할 수는 없어도 제일 나은 선수를 쓰는게 맞는거지
만약 베스트11를 화려한 네임밸류로 꽉꽉 채우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자꾸 주세종 고요한을 밀어주는거라면 자신의 실력으로 주전을 따낸 정현철이나 정현철을 믿어준 김호영 감독에게나 큰 실례가 아닐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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