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장문) 은퇴식 아쉬웠던 점 3가지
대문자 T 인간 펑펑 울었지만,
그래도 약간의 아쉬웠던 점을 적어보았습니다.
1. 내부인력 돌려막기
아디와 몰리나를 제외한 기성용, 김진규, 윤시호, 김주영, 최현태 모두 현재 구단 내부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임. 그 말은 즉 서울 팬들이 언제든 기회가 되면 마주칠 수 있는 가까운(익숙한, 흔한) 인물이고
내가 기대한 인물을 꼽아보자면
2004년 조광래
2010년 정조국 하대성
2012년 최용수
2016년 오스마르, 박주영
현재 무직이거나, 타 구단에 있더라도 오늘 경기가 없거나, 리그가 다르거나 한 서울의 레전드에게 연락해보는게 많이 어려웠을까? 그들이 함께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캡 은퇴식을 기대했었다.
욘스는 구단과 관계 틀어진 것 대부분 팬들이 알고 있고, 작년 40주년 인터뷰에도 등장하지 않았기에 이번 은퇴식을 기회로 구단에서 마음먹고 연락해봤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나는 욘스가 구단과 틀어진 관계를 김진규 실장 등 현재 남아있는 인력들을 총동원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 관계 회복 해야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오스는 떠날 때 고캡이 공항으로 직접 배웅 나오기도 했고, 오늘 인스스 올릴만큼 고캡에게 애정이 많은 사람이기에 북런트가 괴랜에게 사전에 요청하고 오스를 상암으로 초대했다면 더 풍성한 은퇴식이 되었을 것이다. 너무 아쉽다.
오스가 경기장 와서 고캡 축하멘트 후 "수요일에 만나요." 한 마디 했으면 바로 목동 원정석은 매진되지 않았을까?
(행사가 길어졌겠지만)
행사를 함께한 기성용, 김진규, 윤시호, 김주영, 최현태에게 멘트를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을 것이다.
!!! 주멘 목소리 듣게 해주지 그랬어 !!!
!!! 난 푸짐바오 목소리만 들어도 재미있다고 !!!
2. 오산고
양팀 감독 꽃다발 전달도 참 좋았지만, 나에게는 김진규 실장 은퇴식 사진이 매우 인상깊었기에 북런트가 오산이들을 활용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고캡과 오산이들, 윤시호, 김주영, 최현태 다같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정식으로 사진을 남겼다면 나중에 선수들이 콜업되거나 데뷔하거나 골을 넣거나 어느 순간에나 '고요한 제자', '원클럽맨 제자'라는 타이틀로 오늘의 사진이 회자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산이들이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다.
3. 치어리더
물론 진짜 예쁘다. 격식 있는 자리에 북런트가 치어리더님들 많이 활용하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은퇴식의 모든 순간에 등장하는 것이 아쉬웠다. 특히 초대받은 인물들이 고캡한테 다가가는 장면에서 치어리더님들의 안내 없이 기캡은 기캡다운 모습으로, 어린이들은 어린이답게, 각자의 걸음걸이로 걸어갔다면 더 감동있었을 것 같다.
그저 행사에 '행'도 모르는 사람의 아쉬움이었다!
북런트가 한 방법이 최선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렇다!
북런트 은퇴식 준비로, 진행으로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
땡볕에서 함께한 북붕이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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