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시술 결심한 린가드의 용기, 5월 '싱싱한 무릎'으로 복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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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 휴식기 때 가족을 보러 영국에 다녀온 뒤 무릎에 물이 차는 증세(슬관성 부종)를 보여 약 2주간 휴식한 린가드는 연습경기에서 무릎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과 통증을 느꼈다. 돌발 변수였다. 린가드는 유스 시절 무릎을 다친 뒤 수술이나 시술없이 재활로 부상을 극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 뛸 문제가 아니었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는 현역 시절 무릎에 물이 차는 증세로 고생하다 나이 서른에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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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린가드의 '건강한 무릎'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1(옵션)' 장기 계약을 맺은 만큼 눈앞의 경기를 보고 무리하게 복귀를 시킬 이유가 없었다. 린가드는 커리어를 통틀어 한번도 시술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처음엔 다소 망설였다고 한다. 타지에서 수술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을 터. 하지만 주변 동료의 경험담을 들은 뒤 시술을 결심했고, 일사천리로 일정을 잡았다. 김 감독은 "선수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린가드는 이번 시술로 약 한 달간 결장이 예상된다. 김 감독은 "2주 뒤에 훈련에 복귀하고, 한 달 뒤면 경기에 뛰지 않을까 싶다"고 의사의 소견을 토대로 예상 복귀 시점을 전망했다. 종전 결장 기간까지 고려하면 약 두 달간 공백이 생긴다. 정상적으로 재활 과정을 거칠 경우, 5월 11일 인천 원정경기(12라운드) 혹은 19일 대구 홈경기(13라운드)가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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