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번은 구단이 맞다고 본다
부임 이후 초반 3경기 3연승 할 때는 진짜 '와 정식승격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분명 들었지만, 그 이후 경기들부터는.. 글쎄..?
누가 봐도 막히는 모습들을 보여줬고, 본인의 한계도 명확하게 드러났음. 거기에 까놓고 슈퍼매치에서도 그렇게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보기엔 어려웠을 뿐 아니라, 한 골만 들어갔으면 올라갈 수 있었던 파이널 A 걷어찬 것도 결국엔 김호영 전 대행의 몫도 있지. 결국 그 두 달동안 정식으로 선임하기엔 애매한 모습들을 보여준 건 팩트임.
그런 상황에서 우리팀 지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음. 아직도 자칫하면 강등당할 수 있다는 뜻임. 근데 팀이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는데 본인의 감독 승격여부를 결정해달라? 당연히 구단에서는 더 고민할 수밖에 없지. 당장 설라에서도 파이널까진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팀을 맡기고 새로 리빌딩을 진행해야 하는 감독자리를 직접 고르는 구단 입장에서도 당연히 조심스럽지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성적을 보고 결정한다는 약속이 있었다 해도, 김호영 전 대행이 보여줬던 모습은 누가 봐도 애매한 모습이었음. 그런 상황에서 구단도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의견은 난 이해가 가긴 함. 어쨌든 감독선임은 신중해야하니까. 물론 내부에서 그런 내려다보는 시선이 있었다면 분명 잘못된 부분이고, 본인도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었던 마음도 알지만, 이런식으로 무책임하게, 그것도 최대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를 이틀 앞두고 나가는건 아니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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