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장 중고니폼에 관해..

글을 시작하기전에 김남춘 선수의 명복을 빌며

저때문에 괜한 오해를 사서 피해를 입으신 번장 판매자분과 불편함과 분노를 느끼셨던 설라 회원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오후 6시경 저는 내일 경인더비 직관을 준비하며

동시에 남춘 선수에 대한 추모 의미와 동시에

다시는 피치 위에서 만나지 못할 선수이기에

남춘 선수 마킹된 유니폼을 구매하여

유니폼을 입고 직관을 가고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일전에 몰리나 유니폼을 거래했던 판매자분께

다시금 문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8시경 판매자분께서는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번개톡을 통해 보내주셨고 가격 확인 및 번개페이

결재 시 이용할 수 있도록

판매글을 올려주셨습니다.

해당 유니폼들이 한꺼번에 올라왔던 이유는

'이때다 싶어서 고가(혹은 적정가)에 판매하려고'가

아닌 '일전에 거래를 한 구매자분이 문의한 유니폼

재고를 확인하고 소장용으로 지니고 있던것을

보여주고 판매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후 가격을 살펴보고 대화를 나누던중 판매자분께서

설라에 올라온 글을 확인하셨는지 (혹은 문의가 따로 들어왔는지) 판매를 중단하신다고 하셨고

저도 판매자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판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경기인 경인더비가 FC서울의 2020 마지막 홈 경기이자 김남춘 선수를 애도하는 추모경기이기에

꼭 김남춘 선수의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직관을 가고 싶었고

유니폼을 구할 방법을 찾던 과정에서

팬파크에 마킹 재고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유니폼을 구할 길이 중고거래 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고나라,레사모에도 김남춘 선수의 유니폼이 없었고 그렇기에 일전에 거래하였던 판매자분께 문의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설라 회원 분들 및 서울팬

여러분과 뜻하지 않은 오해로 큰 피해를 입으신

판매자분께 다시금 깊은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김남춘 선수의 명복을 빌며

해당 사건 피해자이신 판매자분 보다

오해를 사게한 저를 욕하고 질책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