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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故 김남춘의 축구 커리어, 2013-2020

바모챔피언 title: 아이즈원_조유리바모챔피언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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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3133647 복사


펨코에 어떤분이 쓰신글인데 너무 정리 잘해놓으셔서 설라인들도 꼭 읽어봤음해....남춘이형도 이거보면 되게 기뻐했을거같다...ㅎ

(문제될시 바로 삭제할게)

EF200EDA-7766-4259-B385-F62A6A01FB6F.jpeg 故 김남춘의 축구 커리어, 2013-2020


이 글은 상주 시절을 제외하면 서울에서만 프로 생활을 했던 원클럽맨, 故 김남춘 선수를 기리는 칼럼입니다.







프로 데뷔 이전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프로 커리어가 서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비공식적으로 한 팀이 더 있다. 바로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 시티즌)


강화도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초중고를 나온 후, 수많은 대학교와 프로 구단의 제의 가운데서 고민하던 김남춘은 당시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 시티즌에 합류하게 된다.


2008년 20살의 김남춘은 대전 시티즌의 전지 훈련에 합류했으나, 프로 선수들과의 실력 차를 크게 느끼고 프로 진출의 꿈을 잠시 접게 된다.


당시 어린 김남춘의 심정은 어땠을까? 이후 인터뷰에 따르면 이렇다.


“당시 대전에는 데닐손, 슈바, 브라질리아가 외국인 선수로 있었어요. 외국인 선수들은 제 눈에 괴물 같았어요. 스피드도 정말 뛰어나고 드리블하면서 팔을 한번 휘저으면 선수들이 다 떨어져 나갈 정도로 힘이 좋았어요. 그런 선수들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어요.”


그렇게 2주 만에 대전의 전지 훈련에서 나오게 된 김남춘. 그러나 그 사이에 대학교 선수등록 기간이 끝나게 되어 김남춘은 순식간에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이때 손을 잡아준 건 광운대. 광운대는 김남춘의 기량을 믿고 이듬해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1년 간 같이 훈련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렇게 1989년생 김남춘은 09학번 재수생으로 광운대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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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올라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행에 기여한 김남춘은 이후 4년 간 광운대의 주장으로서 주축으로 뛰었으며, U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012년 인터뷰에서 김남춘은 이렇게 포부를 밝힌다.


“현재 목표는 자유계약으로 프로에 진출하는 것이에요. 드래프트 기간까지 마음을 졸이기보다는 보다 좋은 조건으로 자유계약을 통해 프로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가고 싶은 팀이요? 기업팀에 가면 뛸 기회가 좀 적다고들 얘기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업팀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2013년, 그랬던 그에게 기업 구단 FC 서울이 손을 내밀게 된다. 김남춘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서울행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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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하루살이’ 김남춘


이렇게 트위터에서 기쁨을 숨기지 못할 정도로 꿈에 그리던 프로행이었으나 프로의 세계는 만만치 않았다.


당시 서울에는 지금도 서울의 레전드 수비 라인으로 손꼽히는 김주영-김진규가 있었기 때문. 2013년 김남춘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프로 첫 시즌을 마무리한다.





17DCEB77-3DAA-4772-95D8-57027DC80A0C.webp.ren.jpg 故 김남춘의 축구 커리어, 2013-2020


본격적으로 김남춘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이듬해인 2014년 최용수가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기 시작할 때부터였다.


전술 변화로 김남춘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 자리가 전술상으로 하나 더 늘게 되자, 김남춘은 최용수 감독의 로테이션 아래 서서히 기회를 잡게 되고 마침내 8월 16일 인천전 5-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감격적인 첫 프로 데뷔를 하게 된다.


그의 나이 이미 26살, 참으로 늦깎이지만 뜻깊은 데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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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왼쪽 스토퍼 자리를 두고 김동우와 본격적인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했으며, 리그에서 17경기를 뛰며 서서히 팀의 주요 자원으로 올라오게 시작했다.


이 당시 김남춘의 절박한 심정을 알 수 있는 인터뷰가 하나 있어 가져와 본다.


“나는 그저 하루살이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가진 것을 다 보여줘야 했다. 준비를 잘 하려고 노력했고,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도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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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춘 개인에게는 최고의 한 해였던 2016시즌


서서히 기회를 얻던 김남춘에게 이듬해인 2016년은 드라마틱한 한 해였다. 김남춘에게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드디어 팀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영광에 기여하는 주역이 될 수 있었던 첫 시즌이었다.


시즌 중반까지 최용수가 있던 동안에는 계속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이었으나, 최용수가 장쑤로 떠나고 황선홍이 새로운 감독으로 들어오자 그는 극적인 반전을 이룬다. 여름에 새로 합류한 곽태휘와 함께 수비 짝을 맞춘 김남춘은 후반기에 놀랄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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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커리어의 정점이자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경기라고 꼽을 수 있는 순간은 바로 2016년 38라운드 리그 우승 결정전이었던 전북 원정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때도 전북에게 판판이 깨지던 서울 입장에서는 이 원정 경기는 (매수로 전북이 승점 감점이 되긴 했지만) 리그 역전우승을 함과 동시에 설욕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무조건 이겨야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었던 이 경기에서 김남춘은 곽태휘와 함께 전북의 파상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냈고, 그렇게 서울은 박주영의 골을 끝까지 지키며 리그 우승컵을 가져오게 된다.


이는 2020년 현재 기준 전북이 아닌 다른 팀이 우승컵을 거머쥔 마지막 시즌이었다.


이 당시 팬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은 두 가지. 비디치에서 따온 춘디치와 퍼디난드에서 따온 퍼디냄춘. 김남춘은 이 둘 중 본인의 우상인 비디치에서 따온 별명인 춘디치를 더 좋아해 인스타 아이디도 춘디치라고 설정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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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생활 이후 다시 서울로의 복귀


이제 그의 나이는 28살. 더 이상 상주 지원을 미룰 수 없던 김남춘은 우승 직후 입대를 선택하게 된다.


상주에서도 김남춘은 2017년 19경기, 2018년 19경기에 출장하면서 준주전급으로 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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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바로 서울에 합류한 김남춘. 당시 서울의 상황은 말이 아니였다. 김남춘은 8경기에 출장했으나, 팀은 끝없는 추락 끝에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게 되나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다.


그러나 다시 서울에서 주전으로 치고 나가야 할 상황에서 찾아온 불의의 부상.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이다.


그렇게 김남춘은 무려 9개월 간의 재활을 거쳐, 2019시즌 후반기에느 돌아올 수 있었다. 서울은 2018년의 부진을 떨쳐내고 아챔 진출에 성공했으나, 김남춘이 기여한 바는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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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완벽한 주전에 올라섰던 2020시즌


2020년, 3년 재계약을 맺은 김남춘은 완전히 주전 등극에 성공한다. 32살의 나이에 서울에서 첫 순간부터 풀 주전으로 기용된 첫번째 시즌인 것이다.


1라운드 강원전에서부터 김남춘은 전반전부터 좋은 존재감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이후 서울은 수비진에서 크게 흔들리면서 강원에게 패배, 김남춘의 공백을 실감케 했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어서 그 다음 라운드인 광주전에 바로 출장할 수 있었으나, 3라운드 포항전에서는 역대급 미스를 선보였고, 이후 최용수의 스리백 전술이 전체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지면서 개인의 폼도 같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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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춘의 폼이 다시 올라온 건 최용수 사퇴 이후 들어선 김호영 감독대행체제부터였다.


김호영 감독대행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형을 바꾸면서 김남춘을 주전 자리로 낙점했고, 김남춘은 황현수와 함께 중앙 수비 조합을 맞추면서 빠르게 폼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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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9월 26일 서울이 수원에게 무려 5년만에 리그에서 패배한 경기에서 김남춘은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이후에는 계속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슬픈 사실이지만 그 슈퍼매치는 김남춘의 생전 마지막 프로 경기가 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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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춘의 성격은 오래된 서울 팬들이라면 아마도 다 짐작이 갈 것이다.


그는 소위 ‘인싸’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로 선수단 내에서 친화력이 어마어마한 선수였다.


특히 서울의 레전드인 박주영이 가장 좋아하던 후배 중에 하나로, 둘은 훈련이 없는 시간에도 자주 식사를 같이하러 다닐 정도로 영혼의 콤비와 다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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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언제나 팬들에게 친절했다. 그의 인스타 아이디는 팬들이 붙여준 별명인 ‘춘디치’였고, 그의 인스타 프로필 사진은 한 서울팬이 그를 위해 그린 일러스트였다.


비록 프로 경력 내내 꾸준한 기량을 보이지는 못했고, 부상도 잦아 불운한 선수 생활을 보내고 있었으나 팬들은 정말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오랜 무명 생활 끝에 기회를 잡은 그의 끈기와 팬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김남춘에 대한 기본적인 리스펙트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선수단 사이에서 발휘되는 그의 특유의 밝은 모습은 서울팬들 사이에서 기억에 뚜렷하게 인식될 정도였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더 믿겨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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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0월 31일), 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상암으로 향할 것이다. 그것이 생전에 축구를 사랑했던 고인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랜만의 직관으로 즐거움이 가득해야 했을 서울의 마지막 홈 경기에는 차분한 침묵이 이어질 것이며, 때때로는 울음소리가 섞여 들릴 것이다. 또한, 경기장 N석 게이트 앞에는 그를 추모하는 공간에 조화가 찬찬히 쌓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힘든 건 김남춘과 함께 생활하고 같이 밥을 먹고 얘기를 나눴던 서울 선수단일 것이다.


서울팬들에게는 정말 가혹하기 그지 없었던 2020 시즌의 마지막은 들어서도 있어서도 안될 비극적인 소식으로 막을 내린다.


선수들과 팬들은 내일은 단 한 사람을 위해 뛸 것이며,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서울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를 마음 편하게 보내줄 최고의 방법을 찾아내고야 말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이별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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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서울의 봄으로 남을 사나이,


故 김남춘(1989. 4. 19 ~ 2020. 10. 30.)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대가 가는 길 우리가 지켜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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