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희비, FC서울 안익수 감독도 분노한 PK 판정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44/0000798988
그러자 서울의 벤치에서는 강한 어필이 이어졌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하며 항의 뜻을 분명히 했다. 경기 공식 기록지에는 이날 페널티킥을 주어진 상황에 대해 “윤종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설영우에게 키킹 파울을 범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렇지만 서울에서는 윤종규가 오히려 설영우가 공과 상관없이 내민 발에 걸려 넘어지는 상황인데다, 팔에 밀리는 장면까지 명확하다며 오랜 VAR 시간에도 이런 판정을 내린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느린 화면상으로도 어떤 각도에서 보면 볼 소유권이 정해지지 않은 경합 상황에서 오히려 윤종규가 먼저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듯한 장면도 볼 수 있어 논란의 불씨가 없지 않다. VAR도 너무 길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팬들은 “(안익수)감독님이 보여준 행동을 FC서울 팬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불평을 갖지 못할 것”이라며 지지 뜻을 밝혔다.
울산도 서울도 조심스럽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모든 결정은 심판의 결정을 따른다. 페널티킥 판정이 되지 않더라도 남은 시간에 공격적으로 풀어라고 했다”고만 답했다. 서울은 억울해하면서도 공식적으로 추가 항의 뜻을 밝히지 않으면서 상황이 커지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 오는 15일 5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열리는 심판소위원회에서 이날 상황이 다뤄질 만큼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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