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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고베전 직관후기

title: 서울핀도르잡초샐러드 399

32

8
https://fcseoulite.me/free/1006058 복사

엊그제 올린 서울 경기는 집관인데 수원 경기는 왜 직관이냐.

간단함 집이랑 가까워서ㅋㅋㅋ

수원 사는건 아니지만 버스타고 15분이면 감, 근데 퇴근시간 혹은 슈매 같은 큰 경기 걸리면 30분도 더 걸림 ○○○ㅠㅠ

보니까 설라를 이용하는 많은 회원들이 구경을 갔고 보통은 E석 더러는 S석도 간 것 같은데 난 N석 갔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2층으로 올라갔지만)

한, 두번 가본게 아니니 놀리지 말자(인천 서포터즈 석도 가봤고 전북 서포터즈 석도 가봤다.)(몇번씩이나)(안양, 성남, 수프, 섩은 안가봄)

그냥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거야. 누가 뭐라 하겠어?

여튼 리뷰 해본다.


우선 상대팀 고베

이 놈들은 전형적인 중위권 팀이였다.(리그 순위도 그쯤되지 아마? 몇번은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딱히 뭐하나 잘 하는 건 없이 애매하게 못하는

뚜렷한 색깔도 없는데 그렇다고 아주 자동문도 아닌 애매애한..

레벨이 K리그에서의 수원과 아주 비슷하다고 본다.

내가 수원을 봤던 느낌을 고베 팬들도 받았지 않았을까?

니들이 사람이면 이니에스타 데리고도 이런 플레이를 하냐고

역습 탬포도 느리고 가다 막히면 일단 백패스 혹은 사이드로 빼서 뻥

하는 패턴이 아주 비슷했다.

다른 팀이 만나거든 고베는 두려워 할 팀이 아님


자 수원을 보자

순서는 포메이션 별로 간다.


공격(타가트 김민우)


김민우랑 타카트를 전방에 투톱으로 세웠다면 그 이유가 있을텐데("가장 기량이 좋은 선수니까" 이런거 말고)

나는 그 이유를 경기 끝날때 까지 찾지 못했다.

물론 세오가 슈매때 투톱 자리중 하나에 김민우 세워놓고 그 김민우가 선제골 넣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이임생 감독은 김민우를 그렇게 써서 골 넣어본 적이 있던가?

아니 뭐 선수를 그 자리에 쓰는데 이유나 의도가 있을거 아니야

오늘 같은 축구를 할거면 이 두명 대신 경험치 채우라고 신인 선수들을 써도되지 않았을까?

아니면 이란마냥 한명만 박아두고 죄다 수비적인 선수로 쓰던가

쓰지도 않을 선수에 괜히 선발카드 두장만 낭비했다고 본다 나는.

경기에서(공격에서) 두 선수의 영양가는 없었다고 봐도 된다.

얘네 둘을 쓸거였으면 사리치가 했던것처럼 중원에서 깊게 뿌려주는 플레이를 주문하던가

고승범 최성근을 밑에 세운걸 봐서는 그런 플레이는 거의 생각안했다고 봐야지

뭐 이도저도 아니야

그리고 한의권도 크리피치도 애초에 넣을 생각이였으면 두박자는 빨리 넣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플레이로 수원 공격진에 골 먹히고 패배할 팀이 몇 팀이나 될까?



중원(최성근 염기훈 고승범)


염기훈 꼭지점에 최성근 고승범

난 왜 고승범을 최성근 옆에 나란히 세웠을까 의아하더라

자 최성근, 분명 필요해, 얘 있을때 없을때 수원은 천지차이 였다.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공격시에 부담을 준다. 음 아주 좋아.

근데 이 다음 고승범과 염기훈

고승범은 분명 윙백과 맞지 않다. 이건 수차례 증명된 사실이다.

내가 수원 경기는 지속적으로 챙겨보지 않아서 "정확히 뭐다" 말 못하겠지만, 그가 팀에 영양가 줄 수 있는 플레이는 2선으로 나와서 팀이 공격하러 올라갈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미에 염기훈이 있다?

염기훈이 상대 선수를 더 끌고 내려와서 공 소유한채로 시간 벌어주고 고승범이 라인 이끌고 올라가면 패스를 뿌려 주는건가?

이럴거면 그냥 염기훈 대신 고승범을 공미에 두고 안토니스를 사용하는게 낫지 않나?

막상 경기 까보니까 그냥 ○○○ 공수 전환할때의 세부전술을 전혀 준비 안한것 같더라.

감독이 그렇게 하라고 강조했거나 혹은 정말 역습 전술을 단 조금도 연습해보지 않은거라면 이런 플레이가 나올 수가 없다.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다.

역습때 두세발자국 찔끔 나서다가 돌아서서 백패스 하는게 말이나 되냐
고승범과 최성근을 같이 세운 이유는 단순히 이니에스타를 잡기 위함이였음, 끝○○○

이 뒤에 이어 하고픈 말들은 글 마지막에 이야기 하련다.

염기훈은 잘하더라 공을 안뺏겨 단순히 실력 이상으로 경기장에서 동료 선수에게 주는 영향력이 매우 클거다.

다만 그 염기훈을 "단순하게 공미"에 박아두기에 팀 컨셉잡기가 애매해 진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 혹시 있어?

차라리 김민우, 고승범을 공미에 둔다면 혹은 공미 없이 팀에 윙어를 둔다면 이 땐 염기훈이 설 자리가 부족하겠지?

염기훈이 가지고있는 역량을 아는 이임생 감독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오늘 같이간 수원팬인 친구가 그러더라 


"문제야.. 아직도 염기훈이 에이스인게"


정말 무거운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다.

분명 염기훈도 김민우도 고승범도 다 같이 잘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거다. 감독은 그걸 찾아야지

리그에서 수원보다 성적 높았던 팀들중에서도 저중에 한명이라도 주겠다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아갈 팀들이 분명히 있다.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겠지?



측면(홍철 명준재)

난 작년 인천의 경기를 전부 챙겨봤다. 명준재는 순간의 선택이 너무 답답한 선수야.

깊게 생각할거 없이 슛 해야할때 혹은 옆에 패스해야할때는 굉장히 무난하다.(그래서 어디선가 튀어나와 인천을 살리는 골을 몇개 넣었다.)

반대로 두 개 이상 선택지가 존재 할떄는? 신기한게 반응이 느리지 않다, 느리진 아니한데 어째서인지 잘못된 결과물이 나와

오늘 뜬금없이 수비지역에서 드리블 치다 뺏긴거, 실점장면에서 이니에스타 보다가 섀도하던 선수 놓친거 등

작년엔 공격지역에서 뛰었기에 실점 플레이에 그리 관여되어 있지는 않지만 인천 팬들은 이 선수가 어떤 느낌을 주는지 아주 잘 알걸다. 수원 팬들은 아주 잘 알게 될거임

경험이 부족한거라 판단하고 잘 키우겠지. 잘 키워야 할걸?

홍철 쪽은 공간이 많이 나더라 근데 다른 선수들이 시야가 좁아서 공을 안줌ㅋㅋㅋㅋ 아마 엄청 답답했을거임



수비(양상민 민상기 헨리)

위에 언급한 친구가 이 라인에 대해 한마디 더함


"양상민이 아직도 현역으로 선발ㅋㅋㅋ 이게 현실이다."


ㅇㅇ 이게 수원의 현실임

어렵게 키워 쓸만해진 선수는 FA로 이적료 없이 보내고 결국 남은건 전성기가 훌쩍 지난 노장

얼마나 감이 없으면 저게 가능한가 싶다.

민상기는 진짜 몇년을 보지만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다.

존재감이 있다가도 없다? 그렇기에 수원에 남아있는건가?

헨리 보니까 올 해 용병농사 하나는 걸렸다 싶더라 얘가 앞으로도 잘 할지는 봐야 알겠지만 작년도 그렇고 참 신기한 팀이야 ㅋㅋㅋ

초반에는 우왕좌왕 하더니 나중엔 볼 클리어만큼은 확실하게 잘함.


키퍼(노동건)

활약할 일이 없었다.


총평

수비는 확실히 신경쓴것 같더라 특히 간격유지는 경기내내 유지하려고 애썻음

근데 상대는 강팀이 아니였다.

발빠른 선수 중심으로 측면을 파면 작년처럼 쉽게 무너질거다.

결론은 얘네 심각하다.

죽썻던 울산이나 1대0으로 겨우 이긴것 처럼 보이는 우리나 최선의 라인업이 아니였지만 얘들은 이게 최선이다.

최선인데 이 모양, 이걸로 대회 3개 치뤄야하고 하나라도 빵꾸나면 대형 악재지 그냥, 베스트로도 이렇게 밖에 못하는데 그 대비라고 제대로 되었을까

여차하는순간 어느새 강등권에서 허덕일거라 생각한다.

진짜 두려워 해야하는건 골 잘넣는 공격수가 부족한게아니라

골 잘넣는 공격수가 있어도 걔한테 가는 기회가 부족한 경우다.

몇년동안 인천이 그랬었고 어떤 고생을 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있다.(18년은 왜 그렇게 성적이 낮은건지 존나 궁금하다. 그땐 군복무 시절이라 제대로 못봄)(16-17년에 살아 남은것도 존나 신기함)


가장 아쉬운건 감독의 판단,

오늘 코로나 바이러스, 강추위, 평일 저녁이라는 대형 장애물을 넘고도 17,000명이라는 관중이 찾아왔다.

이니에스타라는 이름값이 크겠지만 매우 의지있는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잘만 어필하면 평관 회복할만한 이만한 기회가 또 없었지. 감독이 가장 먼저 해야했을건 이니에스타 잡기가 아니라 겨우내에 뚜렷한 컨셉이라도 잡아서 작년 보다는 더 잘할거란 기대감을 심어주고 실제로 눈으로 보여줬어야 했다.

맨날 돈없다 징징대도 리그 4위인게 현실이고 얘들보다 한참 못써도 뚜렷한 색깔은 보여줄수 있다고 증명해낸게 한 두 팀이 아니다.

감독이 최소한의 감이라도 있었다면 이런거라도 캐치했어야지

다 떼고 성적만 생각했다면 승점이라도 잡던가

오늘 경기를 보고 앞으로 몇명이나 더 챙겨보고 찾아오겠냐.



그리고 북런트 놈들아 우리 경기때 5,000명밖에 안온걸 보고 여러 악조건만 생각했겠지.

코로나, 추위, 평일, 마이너한 팀

근데 기성용 데려왔으면 설령 기성용이 안뛰었어도 오늘 수원 경기보다 덜 왔겠냐??

니들은 아직도 부족하다.

당장 날이 밝는대로라도 전화해서 찾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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