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결론' 김희곤의 PK 판정 돌아보기. 왜 '킥킹'이었을까, 왜 6분이나 필요했을까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842762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킥킹'(상대를 발로 참)부터 잘못됐다는 설명이다. 윤종규의 무릎이 설영우의 종아리를 건드리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었지만, 킥킹 반칙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평가소위원회는 그보단 설영우가 씨름 기술처럼 윤종규의 다리를 고의적으로 걸었다고 판단했다.
6분여간의 온필드리뷰도 논란의 대상이다. 김 주심은 레오나르도가 페널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돌연 온필드리뷰를 선언했다. 영상판독구역(RRA) 모니터 앞에서 보낸 시간은 정확히 6분10초다. 김 주심은 한참을 모니터 앞에 서있었다. 사이드에서 잡은 영상과 뒤에서 잡은 영상을 번갈아 수십번 살폈다. VAR 심판과 계속해서 소통했고, 대기심과도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해서 내린 결론은 원심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협회 판정소위원회는 "경기장 내 위치에선 첫번째 판정을 윤종규의 반칙으로 내릴 수 있다"고 경기를 관장한 주심의 판정을 존중하면서도 "RRA 모니터로 제공된 영상을 확인하고도 그 결정을 번복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평가소위원회에서 '매우 유감'이란 표현을 쓴 건 이례적이다. 그만큼 심각한 오심으로 받아들인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심판위원회는 "행정적인 처분을 내리고 지속적인 교육을 하겠다"고 언급한 대로 김 주심에게 경기 출전 정지와 같은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 징계와는 별개로, 오심의 피해는 고스란히 서울이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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