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리는 성남간담회
Q. 단도직입적으로 대표님은 연봉을 얼마 받냐?
- 침묵
Q. 난 알고 있다. 말해도 되나?
- 좀 그렇지 않냐.
Q. 구단 광고 수입이 현금으로 5억 5천 아니냐.
- 11억 5천이다.
Q. 11월 말 기준 속기록을 보고 왔다. 왜 거짓말이냐.
- (다른사람을 가리키며) 설명좀 해드리세요.
Q. 대표님 현재 받는 돈이 2년 4~5억이다. 당신 받는 돈에 비해 대표님의 능력 부족 아닌가.
- 인정한다.
Q. 능력 부족하면 여기 왜 있냐.
- 침묵
Q. 당신 홍명보 라인 타고 온거 다 안다.
- 내년에 최선을 다하겠다.
Q. 대표님이 성남FC에 오신 순간부터 이미 틀렸다. 당신 내년에 튈거 다 안다. 지금이 아름다운 이별을 할 때 인거 같다. 지금 결단을 내려달라.
- 맡은 책무를 다음 1년간 열심히 하겠다.
Q. 전력강화팀장은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왜 설기현인가?
- 유럽에서 뛰어 봤기 때문에 유럽의 선진 축구 문화를 입힐 수 있을 것 같다.
Q. 선수단 강화 팀장이 1년째 공석이다. 영입 도대체 누가하냐
- 남감독님과 운영팀장이 한다.
Q. 전력 강화팀장 때문에 감독이 압박받은 전례가 있지 않냐. 아무리 선을 안넘어도 감독 입장에서 부담이 될수 밖에 없는 자리 아니냐, 또 구단 돈 없다고 하는데, 불필요한 설기현은 얼마 받냐.
- 나도 설기현도 감독으로 설기현을 앉힐 생각 하나도 없었다. 맹세한다. 설기현 실장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비난을 받아 힘들어한다. 설 실장은 1억보다 덜 받는다.
Q. 힘들어하면 설기현은 왜 있나?
- 침묵
Q. 6개월동안 설기현이 했던 실적을 보고 내년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나?
-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실적을 오픈 해달라.
- 유스 선수들 보러 다닌다.
Q. 우리가 강등되면 본인의 연봉 다 반납하겠다라는 각오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 반납하겠다.
Q. 당신 더 좋은 곳 갈 수 있지 않냐. 그냥 나가라. 성남의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말아라.
- 침묵
Q. 결국 결과가 말해준다는거 알고 있나?
- 안다.
Q. 지금 문제가 산더미처럼 많은거 알고 있나?
- 안다.
Q. 본인의 책임도 막중 하다는걸 아나?
- 안다.
Q. 알면 사퇴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 침묵
Q. 당신 나가라고 하는게 당신 미워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당신이 1년동안 해온 일들 봐서 하는 말이다. 당신 연봉 반납하겠다고 했는데, 그러지 말고, 그냥 지금 나가라. 당신 말고 성남FC에 진심을 담아서 헌신하는 대표가 필요하다.
- 침묵
Q. 팬들이 받은 상처는, 남기일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컸기 때문에, 너무 클것이다. 프런트와 감독 사이에 마찰이 있었던건 인정하셨고, 나는 아까와도 똑같은 생각이다. 나가라. 당신도 똑같은 낙하산이지 아니냐.
팬들이 원하는 걸 하시겠다고 하시지 않았냐. 팬들이 원하는건 당신이 나가는거다. 나가라. 용단을 내려주실거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가 우리의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다.
- 알았다. 고민하겠다.
ㅋㅋㅋㅋㅋㄲㅋ
추천인 7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