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우리도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글만큼은 선수들얘기 아니고 우리얘기임ㅇㅇ

어려운 경기인거 모두가 다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오늘 내가 경기장에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은 "할수있다" "해봐 괜찮아" "잘하고있어" 같은 긍정적인 말들이었다

대부분 다들 매너있게 박수로 응원해주는 모습도 멋졌고 특히 골먹히고도 야유나 탄식 대신 더센박수로 꿋꿋하게 응원해주는 모습은 뭉클할정도더라

분명히 우리한테 유리한게 하나도 없는 조건이었는데도 오늘 경기장 분위기는 확실히 선수단과 모든 스탭들 그리고 관중들까지 다같이 끈끈한 원팀이라는게 느껴졌어

오늘은 정말 선수스탭은 당연하고 관중 6천여명에 집관한 팬들까지해서 이팀을 사랑하는 모두가 다같이 뛴것같더라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도 다들 낙담하기보다 그 가운데서도 좋은것들을 발견하려는 시각들이 참 좋았다

대체적으로 확실히 전보다 응원문화가 성숙해져가고 있다는 실감이 나서 뿌듯해서 적어본다

직관이든 집관이든 오늘 다들 정말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