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범부터 박호민까지...팀 위기 속 얻은 기회 살린 '서울 영건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13/0000135980
선방 능력만큼이나 열정이 대단했다. 후반 39분 정우재 슈팅을 막다가 머리 쪽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붕대를 감고 뛰려는 의사를 내보였다. 결국 황성민으로 교체되긴 했지만 백종범이 경기에 어떤 각오를 갖고 임했는지 알 수 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어떻게 하든 살리고자 했던 백종범의 의지는 서울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백종범과 함께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김신진도 빼놓을 수 없다. 김신진은 스트라이커인데 사정상 센터백으로 나왔다.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여 실점의 빌미가 됐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후반엔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동해 수비 지원과 후방 빌드업에 도움을 줬고 막판엔 전진해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공격수 본능을 과시했다.
김신진이 달라질 수 있었던 건 박성훈 투입과 관련이 있다. 전반 38분 김진성 대신 들어온 박성훈은 3백처럼 움직이며 김신진과 히카르도를 지원했다. 기존에 그 자리에 있던 고요한보다 더 수비적으로 임한 박성훈 덕에 김신진은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박성훈은 경기 내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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