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달력 리뉴얼해서 업로드함+구단에게 전하는 메시지
2원달부터 시안 제작하기 시작해서 2월 중순에 1차 시안 설라에 업로드하고
혹시 실문 달력으로도 제작해서 공구 할 수 있는지 구단 홈페이지, DM, 페이스북 메시지까지 구단에 연락 안해본 수단이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단에게 달력 제작에 대한 허락을 구해옴.
그런데 장장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그 어떤 소통창구로도 내 잘문에 대한 답변이 없더라...
최소한 제작하면 안됩니다/또는 제작은 해도 되지만 수익 창출은 불가능합니다 정도의 답변을 올 줄 알았는데
아무런 답변도 없이 두달 가까이가 지나가니까 얘네가 내 질문을 읽어보기는 한건가라는 의문까지 들기 시작하더라고.
그래도 그때까지만(2월 말) 하더라도 구단이
달력 제작에 대한 내 질문을 씹은 이유가
"얘네가 구단 공식 달력을 제작하고 있구나"
라고 받아들여지긴 했음.
구단차원에서 공식 굿즈로 달력을 제작하면 팬들에게
개인 제작 굿즈가 아닌
팀 공식 굿즈를 사게 하는게 옳은 일이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ㅇㅇ
안그러면 내 질문을 씹을 이유가 하등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래서 나조차도 내가 디자인한 달력 제작도 안맏기고
구단 공식 달력 사려고 기다렸다?
그런데 6라운드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3월도 다 가고 4월달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구단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기념품/머천다이즈는
달력은 개뿔, 뭐 아무것도 없더라?
K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큰 규모의
상설 구단용품점을 만들면 뭐해 그 안에 파는게 없는데...
5살때 인생 처음으로 상암을 가고, 6실때부터 지금까지
17년째 매년 시즌티켓을 사모았고,
수능 전주에도 상암을 찾았던 나한테
FC서울은 가족 친구 다음으로 소중함.
어렸을때 유치원에서 종이접기할때
남자는 파란색종이 주고 여자는 빨간색종이 줄때
울고불면서 나는 파란색이 싫고
검정색 빨간색이 좋다할 정도였고,
초등학교 중학교때 만들기 시간이면 뭘 만들던간에
검빨 스트라이프는 기본으로 들어갈 정도였음
무슨뜻이냐? 나는 구단에서 실용적이고,
예쁜 굿즈를 내주면 언제든지 사줄 의향이 있고,
닳아 없어질때까지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거임.
중학교 3학년때 팬파크가 처음 생기고
여러 굿즈들이 연이어 출시될때
내 기분은 날아갈것같았음.
왜? 내방 침대에는 FC서울 이불 커버를 씌울 수 있었고
내 방 바닥에는 FC서울 러그를 깔 수 있었고,
내 방 벽에는 FC서울 시계를 걸 수 있었고
하물며 내 속옷마저도 FC서울과 함께할 수 있었거든.
그런데 최근 몇년간 구단의 행보를 보면
중학교 3학년 시절 내가 느꼈던 설렘과 구단의 마케팅적 비전은
조금 궤를 달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
서울 오리지널이라면서. K리그 최고의 구단이라면서.
뱉은 말은 지키는 구단,
내 어린시절 설렘과 기쁨을 기억하는 구단이 되었으면 좋겠다.
쓰다보니까 말이 길어졌네...
달력은 자유롭게 다운받아서 사용해도 돼ㅎㅎ
저번 1차 시안하고 달라진 점은 폰트(K리그 공식서체 사용)하고
이번시즌 구단 유니폼 패턴을 달력 이미지로 차용한 점,
이번시즌 촬영한 사진 몇장을 새로 집어넣은 점 정도야!
만약에 제작을 위해서 PDF 파일 필요하다면 그거도 여기 올려줄게ㅎㅎ
나도 구단 공식 달력이 나올거라고 굳게 믿고 달력 제작 안맏겼었는데,
이제는 그냥 맏기려구...ㅋㅋㅋㅋㅋㅋ
추천인 115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