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대 기사에 박제된 북붕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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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팬도 현장을 찾았다. 29살 동갑내기인 남 씨와 백씨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대표팀을 응원한다. 무수히 많이 찾아왔던 홈구장이지만 이들 역시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했다. 백씨는 "협회 SNS를 보니 6시 30분에 와도 몰릴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빨리 현장에 왔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찾아온 이유에 대해선 "서울 소속 선수가 있기도 하고 비록 코로나19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나상호를 응원하고 싶어서 왔다"라며 서울 사랑을 드러냈다. 같은 경기장이지만 이란전을 앞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분위기는 평소 리그와 달랐다.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찾았고 상인들도 자리를 잡으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렇게 규모가 크게 열린 건 처음 봤다"라는 남 씨의 말에 백씨는 "서울이 하이브리드 잔디를 깔았다. 조금 미끄럽다고 들었는데 부상 없이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라며 그라운드에 대한 자부심도 전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본선행 조기 확정으로 부담을 좀 덜었을 테니 즐겼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재밌게 뛰면 관중에게도 그 즐거움이 전달될 거 같다"라며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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