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는 심각하긴 하다. 리그 연기가 맞긴 한듯

본인은 원래 이번 코로나 초기 (심지어 본인 근무지인 롯데호텔 본점 바로 옆인, 롯데백화점 본점에 감염자가 왔지만 어차피 그 날은 비번) 때만 해도 별 생각 없었음. 과거 사스, 메르스 때도 개의치 않았음

근데 이번 사태는 심각하긴 해보임. 이미 전염 속도는 사스를 넘어섰다 했고, 전염성 자체도 사스보다 빠르다고 했으니까. 더구나 국내에선 "코로나로 인한 사망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사망자가 나온 상태고.

물론 잘 대비하다가 그 신천지인지, 뭔지 하는 어르신(이 정도 민폐급 노인한테 어르신이란 존중하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만)이 아주 쌩 난리를 쳐서 이 지경이 된 건 맞는데 어쨌든 변수가 생긴 거니까

더구나 나도 징구 ㅈㄴ 싫어하지만, 어쨌든 지난 시즌 징구를 중심으로 K리그가 부흥기를 맞이한 건 부정할 수 없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대구 지역이 이 사단이 난 건 분명 문제임. 비단 징구쪽 뿐 아니라 서울쪽도 안심할 수 없고. 제주에서도 확진자 나온 판에.

차라리 스플릿을 지우든, 아니면 이번 시즌만 경기 적게 하더라도 22라운드 단판으로 하든, 뭐 어떻게 이번 시즌 한정으로 리그 제도를 임시로 바꾸든 해서라도 바꾸는게 나은듯. 공놀이가 중요한건 아니니까

결론 : 짱깨놈들 때문에 이게 뭔 사단이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