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에 왠지 고전할 것 같다고 느꼈는데, 맞아 떨어져서 씁쓸하다
우리는 이미 진출 확정이라 오늘 져도 타격이 없었고, 선수들도 UAE 정도는 이길 것이라는 안도감에 너무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실력적으로는 우리가 더 우세했는데, 심리적인 문제 하나가 곧 현지 적응 실패, 체력 저하, 공격 단순화 등의 복합적인 문제들로 이어졌었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 전까지는 예선 무패를 달렸을 정도로 꽤 잘 달려왔기 때문에, 마지막 UAE한테 한 번 졌다고 해서 너무 일희일비하며 욕하는 것도 좀 그렇다.
예선 성적이 본선까지 쭉 따라간다는 보장이 없다. 예선을 잘해도 본선에서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예선을 간신히 통과해도 본선에서 의외로 잘하는 경우가 있었다.
결론은, 경기 중에 더 간절하게 임하고 결과는 늘 겸손하게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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