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기사 읽다가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있어서 공유
사람은 작은 것에 감동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비싼 선물을 해야지만 감동하는 게 아니에요. 입장권을 예로 들어볼게요. 요즘 포켓몬 빵이 대단한 인기죠?
(중략)
편의점에 가보니 "물량이 들어오자마자 다 팔린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 빵이 맛있어서 잘 팔리는 게 아니잖아요. 추억을 담고 있는 포켓몬 스티커 모으려고 사는 거지. 모을 수 있는 티켓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요. 선수 친필 사인, 손편지 등을 활용하는 거죠. 또 김포FC 최고 스타가 누굽니까. 고정운 감독이에요.
(중략)
고정운 감독은 한국 축구 전설입니다. 김포시민 중엔 김포FC는 몰라도 '고정운' 모르는 분은 없으실 거예요. 여러 종류의 김포FC 홈경기 티켓을 모으신 분들의 경우, 고 감독님과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찍는 시간을 선물로 드리면 어떨까 싶어요.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저부터 '입장권 모아야겠네'하는 생각이 들 거예요(웃음). 김포시민 사이에서 '구단이 시민을 이렇게까지 생각해주고 애써주는 나'하는 느낌이 공유될 때, 전 비로소 그 구단이 승리했다고 봅니다.
익버지와 식사할 기회?
오스마르한테 사인받을 기회?
생각만 해도 흐믓하다잉!
추천인 95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