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이 어떤 입장이었을지 뇌피셜로 추측해본다
철저하게 기사나 인터뷰로 나온 사실을 토대로 추측해볼게
먼저 최용수감독의 잘잘못을 따지고자 하는 글이 아님을 밝힌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성용만한 거물급을 영입하냐 마냐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감독의 입김이 안들어간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이번 기성용 이적 사가에서도 본인의 영향이 크든 작든 어느정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오늘 기성용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확실해졌다고 본다
과연 최용수 감독은 어떤 입장이었을까?
먼저 기억하는 사람은 기억하겠지만 18시즌이 끝나고 어느 인터뷰에서 최용수 감독은 구단에 대대적인 투자와 선수 보강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몇달 뒤 입장이 바뀌었지 본인은 구단의 사정을 이해해야 하는 입장이고 최대한 젊은 선수을 성장시켜서 팀을 꾸려야하는 상황이라고
어쩌면 이번 상황도 비슷하지 않을까?
지난 월요일에 최용수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경기 이상 뛴 선수 마다할 감독 없다는 말을 남기고 답변을 회피한다 이때만해도 루머가 사실이 아니겠거니 했는데 오늘 기성용의 인터뷰 보고 느낀건 감독도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지않았을까 하는거다
여기서부터 뇌피셜인데
일단 최용수 감독 그 본인이 어느 누구보다도 수준높은 선수를 갈망하고 있고 기성용과의 친분도 구단 어느 누구보다 높을거라고 본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선수 영입과 투자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구단 방향과 같이 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어떤선수가 이적료가 너무 높아서 포기했다는 말도 했었고. 내가 필요한 선수라 하더라도 구단이 부담을 느낄만한 투자를 하는것을 꺼리는 태도를 취한다. 뭐 딱히 나쁘다는것도 욕먹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그렇기에 기성용 영입에 대해서도 구단의 입장과 비슷한 방향을 취했을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한다
서울 구단, 사장 단장을 비롯한 간부급 책임자들은 기성용을 애물단지, 계륵으로 생각하고 있지 지금 영입하기엔 아직도 너무나 큰 거물이고 안하기에도 뭐하고
여기에 기성용에게 취한 태도는 또 별개이고 ㅋ
구단은 최용수 감독에게 말했을거라 본다
성용이 데려오려면 누구 포기해야돼 누구 보내야돼(특정 선수 지목하진않을게)
최감독 알잖아~ 성용이 데려오기엔 구단사정 안좋은거~
뭐 대충 이런 이유로
그래서 최용수 감독도 어쩔수 없이 포기하는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구단의 입장을 생각한 결정이지
최용수 본인이 기성용이랑 친하고 베테랑선수들, 수준 높은 선수들에 대한 갈망이 큰데 기성용을 무작정 반대하진 않았을거야
내 예상이 맞든 아니든 최용수 감독이 설사 반대 입장을 내비쳤더라도 욕하고싶은 생각은 1도 없다(조금의 아쉬움은 들긴하더라도 ㅋ)
이번에 혹여라도 구단이 욘스랑 방패막이 삼는 일은 없길 바란다
욘스 입장과 상관없이 협상과정에서 구단이 선수에게 보인 태도와 선수와 팬을 유린하고 기만한 거짓 언론 플레이는 욕먹어 싸고 책임자들 문책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
엄태진 강명원 등 책임자 물갈이 하지 않고선 이팀 프런트는 개씹노답이다
아직까지도 팬들에 대한 사과의 표현도 없고 선수와 진실공방 벌이면서 나락으로 가는 꼴이 참 기가 차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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