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FC서울을 택했을까' 황인범이 밝힌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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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FC서울을 택했을까´ 황인범이 밝힌 세 가지 이유

FC서울에 입단한 황인범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피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FC서울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6)이 FC서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오는 6월까지 단기 계약인데, 상황에 따라 이번 시즌 끝까지 동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 원 소속팀 러시아 루빈 카잔과 계약이 일시 중단돼 거취를 두고 고민하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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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황인범은 구단을 통해 서울 입단을 결정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정말 특수한 상황에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봤고, 가장 중요한 건 FC서울이라는 팀에서 나한테 보여줬던 진심과 관심들이 그 어떤 클럽들보다도 제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해줬다. 그 부분에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게 서울이었다는 의미다.

물론 적극적인 관심만으로 그의 마음이 움직인 건 아니었다.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선보이고 있는 서울의 스타일도 황인범이 서울을 택한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그는 "아무리 큰 관심을 보여주더라도 '이 팀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선택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많은 고민 끝에 서울의 축구가 제가 하는 축구와 비슷할 것 같았다. 경기를 보면서도 '서울에 가면 저런 역할을 할 텐데 잘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함도 좋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팬들의 존재도 황인범이 서울을 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 그는 "서울은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고, 또 그 팬들한테 얻는 에너지가 궁금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뛰면서 좋은 에너지들을 받고 가고 싶고, 또 에너지를 주고 가고 싶기도 하다"면서 "관중들이 최대한 많이 온 곳에서 경기를 뛰는 건 선수로서 가장 보고 싶은 그림이다. 선수들도 정말 힘들지만 그걸 이겨낼 수 있는 건 관중들의 함성과 응원"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요약 기사지만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가져와 봄